詩 2020

희망봉/배 중진

배중진 2020. 3. 20. 03:14

희망봉/배 중진

 

망망대해

갈 길은 먼데

평화스러운 바다에

갑자기 기뢰가 쫙 깔렸다

누가 설치했는지 전혀 모르지만

무서운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마다 위협하고 있다

건드리면 죽는다

같이 폭사하는 것이다

 

보이지도 않아

피해서 항해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기뢰 탐지기로

이곳저곳 쑤셔 보지만

식은땀만 흘릴 뿐

시간만 지체한다

 

파도는 점점 거칠어 가고

수도 없이 많은 장애물로 인해

난파선의 구조요청만이 쇄도하고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처절한 절규만 밤하늘을 찢는다

 

세상은 끝이 났고 

동이 틀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절망감뿐이다

 

말로만 듣던 희망봉이 어딘가에 있을까

이 숨 막히는 고비만 잘 넘기면 다른 세상이 있을 것 같은데

 

*말로만 듣던 희망봉이 어딘가에 있을까
말로만 듣던 희망봉은 어디에 있을까

 

★산수유꽃이 피면 藝香 도지현★

그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세월의 강이 흐르고 흘러
종착지까지 갔다가
수평선 넘어 흐르던 강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어느 햇살 고운 날
태양의 한 줄기가 이마에 내려앉아
나비 같은 그림자를 만들면
하얗게 미소 지으며 꿈이 아니기를
혹여 꿈이라면 깨지 말라 하겠어요

보드라운 바람이 머리칼을 날리고
새로운 생명들이 소생하면
우리가 언약으로 맺은 밀어를 잊지 않고
희망의 설렘으로 꽃을 피우렵니다

산수유꽃이 활짝 피어나면
영원불변하자 맹서 했던 그 말
다시 가슴에 새기고 기다리겠어요
아직 잊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면서…

 

昔暗 조헌섭

좋은 아침! 744년 초여름 당나라 낙양에서 이태백(44세)과 두보(33세)가 만나 함께 노닐며
잔을 주고받았고 작품을 주고받아 문학을 논하기 위해 이듬해 가을 또다시 태양과 달이 만나듯,
시상은 다르지만, 서로의 작품을 존중하고 인정한 이백은 낭만주의의 詩를 많이 썼으며 두보는
냉철한 눈을 통해 비친 사실주의 詩를 많이 써 이백과 두보는 나이를 초월해서 우정을 나눈 사이…

두 사람의 역사적 만남은 742~744년 나라에서 추방된 이백의 울분과 두보의 가난한
한스러움에 유랑하던 시기에 우연히 만나 이백이 자유분방함과 아름다움, 기쁨을 노래했다면,
두보는 인간의 고뇌에 깊이 침잠하여 안록산의 난이라는 시대적 아픔을 풍부한 문장력과
현실을 꿰뚫는 그의 시는 후세에 역사, 즉 시사(詩史)라는 이름으로 널리 추앙받았던 인물…

이태백은 시를 통해 혼자 술 마시고 선경을 노래했지만, 두보는 시를 통해 세상을 걱정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의 처지에 한숨 쉬며 비록 성격은 달랐지만 지향하는 바가 같아 극진한
벗으로 지낸 것은 참으로 오늘날 본받을 만한 만남이 아닌감… 블벗님! 좋은하루 되십시오.
♥昔暗 조헌섭♥

 

이카루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

1. 봉사활동을 하라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상에 쫓기는 사람들이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봉사활동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봉사를 실현해보자.
회사에서 휴지 하나를 줍는 일이나
아침에 커피 한잔을 돌리는 일들은
충분히 가치 있는 봉사활동이다.
쉬우면서도 가치 있는 봉사활동은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2. 가정적인 사람이 되라
가정적인 사람이야말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교육에 충실하고,
결손가정을 만들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가족을 배려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다.
게다가 가정의 평화와 안정은
회사 일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고
자기 발전에도 더욱 매진할 여유를 제공한다.
가정적인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생산적인 사람이다.

3. 유머를 즐겨라
오늘 회사내 메일로 유머 하나를 보내보자.
모든 사람들이 보고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면 된다.
그것을 기회로 사람들은 한번웃을 것이고
당신은 딱딱한 일상에 웃음을 남기는 괜찮은 사람이 될것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지는 말자.
일은 안 하고 노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4. 질서를 지켜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
그것을 지켜내는 사람 또한 충분히 가치 있다.
교통질서, 사내질서, 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질서를 지켜내자.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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