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운명/배 중진

배중진 2019. 4. 4. 06:50

운명/배 중진


말똥말똥

어디에 있는 것일까


위층에서 쥐죽은 듯이 아무런 기척도 들리지 않는다

밖에서 내는 차량 소음도 꽉 막혔다


생각만이 주마등처럼 마구 달리고 있었다


모두 잠든 시간

나에게 닥칠 운명이 어디선가 꿈틀대고 있겠지만

아무런 느낌도 전해주지 않는다


좋은 것일까

나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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