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찾아오지 않는 친구/배 중진
오래전부터 친구를 위해 자리를 비웠건만
찾아오기로 한 크리스마스 날
올 시간이 되었는데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몸이 아파 의사가 집을 떠나지 말라고는 했다지만
장시간 걷는 것도 아니라서
한 가닥의 희망을 걸었어도
끝내 오지 않던 친구
성탄절 이후
편치 않은 혼자의 몸으로 어떻게 보냈나
궁금한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서
전화를 걸었지만
끝없이 신호만 가고
친구의 모습은 오리무중이라
알고 지내는 근처의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바빠 찾지를 못했다면서
더 연락해보겠단다
그러길 또 며칠
꿈에서조차 아무런 연락이 없는 친구였고
흉몽도 꾸지 않았기에
잘 있겠지 하는 안일 무사주의로 일관하다
뭔가 잘못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가까이 있는 친구들에게
친구 집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도록 하여
같이 따고 들어가 보라고 했더니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거의 혼수상태로 거실에 엎어져 있었단다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실려서 갔고
천만다행이라 여겨 한숨 돌리는 순간
다음날 새벽 불길한 전화로
의사가 직접 영면했음을 통보해줬다
친구가 얼마나 야속하다 했을까
배가 쏙 들어가도록 배고프고
춥기는 왜 그리 춥고
우정도 우습고
사랑도 사라지고
깜깜하고 긴 밤은 영원히 떠나질 않고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생을 마감할 줄 꿈에라도 알았는지
크리스마스는 되돌아와도
즐길 일이 줄어들고
남아있는 자의 고통은 잊지 않고 반복되어
차지했던 자리의 빈 의자가 눈에 어른거리는데
어서 좋은 곳으로 영원히 떠나가시게나
항상 조심하는 cardinal을 잘 담으셨네요. 다른 새와는 달리 잘 가까이 오지 않더군요.
배가 고파도 멀리에서 쫄쫄거리나 가까이와 먹이를 구걸하지 않아 아름다움을 알고
자존심이 강한 새같이 보였답니다. 존 덴버는 완벽하지 못하여 경비행기에 가솔린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고 날아가다가 곤두박질쳤으니 안타까운 사람이었답니다.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노래입니다.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한 해 동안 많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운 정유년 순조롭게 마무리 하시고
희망의 무술년 잘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안녕 하세요?
2017년도 몇칠남지 않았습니다
한해동안 아쉬웠던 일들!!.
다~이루지 못해 안타까웠던 일..!
행복과 즐거움으로 가득차던 시간들.!
모든 일을 뒤로 한채 한해가 과거로 묻치는 순간들 입니다
한해을 넘기며 즐기고 행복한시간들이
아쉼기만 한 시간들..!! 많은 추억이 되고...
가득한 미소속에서 새해와 만남은
당신의 건강과 행복이 같이 하시길...
행복한 나날 이어 가세요~
모두에게 다사다난한 해였지 싶습니다. 위기를 극복하시고
새해에는 더 좋은 무술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타깝고 아쉽고 괜히 미안하고...
다시는 오지 못 할 친구분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합니다.
부천은 한겨울 날씨. 상당히 춥습니다.
따듯한 연말 되세요~~
지난 30여 년은 그야말로 격변기였지 싶더군요. 한국에 갈 때마다 무섭게 변했고
고향 집도 찾아가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잘 사는 것을 보아서 반갑기는 했었는데
설 자리를 잃어 당황했고 사라진 사람들을 생각하면 슬픔이 압도하기도 했답니다.
동네에 들어가도 반 정도는 모르는 사람들이 새롭게 집을 건축하곤 들어앉았더군요.
그래도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농촌이라 이렇게 멀리 있어도 안심할 수 있어 많지 않은
젊은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랍니다. 그들의 애향심은 누구 못지않아도 향수란 것을
모르지 싶어 그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멋진 시를 음미하며 도시를 찾아 부평초처럼
떠다니는 우리네 슬픈 인생을 뒤 돌아봅니다. 즐거운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Red Bay, Newfoundland and Labrador에는 가보지 못했지만 매우 춥고 삭막해 보이는 고래사냥 지역이지
싶습니다. 바다를 상대로 생업에 종사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요. Prince Edward Island까지는 다녀왔는데
지금도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김정은이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못된 짓만 골라 하니 왜 사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작은 지구에 핵폭탄이 그렇게 많아 피부가 근질거리는 느낌인데 언제라도 올 것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답니다. 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땅덩이에 비해 인구가 많고 인정이 많은 곳이기에 친구 불러 좁은 골목을 헤집고 다니던
시절이 좋았지요. 지금은 그렇게 산 지도 오래되었고 디저트 파티에 잠깐 참석하여
tea 한잔하면서 과자를 곁들이고 carol같이 부르며 담소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답니다. 작년에 참석했던 사람이 사라지고 점점 수가 줄어들어 안타깝고
연세들이 많아지면서 활동 범위도 좁아지는 느낌이지요. 못다 하신 일들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정녕 중요한 당신이 어떤 차를 모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태워 주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는 집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어떤 계층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남에게 무엇을 베푸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친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좋은 동네에 사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이웃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추운 날끼에 감기 조심하시고즐거움과 기쁨이
가득한 시간되시고요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옛날 농촌에는 밤에 나다니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지요. 야경꾼이 소리 내면서
지나가면 든든했고 이웃집 아저씨의 가래 뱉는 소리가 믿음직스러웠으며
할아버지가 요강에 깡통으로 받은 오줌을 탁탁 치며 버리는 소리에 무서움이
사라져 쌔근쌔근 잠을 청할 수 있었던 시절이 좋았지요. 이불 속에 얼굴을
묻고 자야만 했었던 옛날이 그립습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블벗님 잘 지내시지요. 지식인이라 일컫는 대학교수들의 올해 사자성어를
파사현정(破邪顯正) 사견이나 사도를 깨어 버리고 정도를 나타냄이라네요.
박근혜 정부의 사자성어를 간단히 살펴보면…
12년 첫해 제구포신(除舊布新) 옛것을 버리고 새것을 편다는 자부심으로 출발한 것이,
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여 "순리를 거슬러 행동함
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말이라고 해 진실과 거짓을 제멋대로 권력을 휘두름
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
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띄울 수 있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자성어,
많이 배웠다는 지식인 교수님의 평가가 야박한 것인지? 꿰뚫어 본 것인지?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실인사에만 의존해 인사참사를 불러오는 무책임한 정부라고
평가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다가오는 무술년 새해에는 위정자들도
거짓과 눈속임을 중단하고 성찰해야 하지만, 만백성이 맑은 마음으로 감시하여
참 좋은 한 해가 되는 무술년 사자성어로 태평성대가 되었으면… ♡석암曺憲燮♡
갓김치는 잘 모르지만 열이 많다면 오늘같이 추운 날은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뉴욕은 영하 12도에 체감온도는 영하 22도라고 하면서 밖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더군요.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고 나뭇가지의 움직임이
칼을 휘두르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즐거운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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