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더듬는 길/배 중진

배중진 2012. 10. 12. 06:19

더듬는 길/배 중진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가는 길

뒤돌아 보니 하나의 선이 되어

질질 끌고 가길 벌써 수십 년

낙엽 위를 색다르게 오늘은 걸어 본다

 

알게 모르게 산이 아닌 이곳에도

낙엽이 뒹굴었으며 치우거나

건드리는 사람이 없으니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묘한 소리다

 

거미줄같이 뱅뱅 돌아가던 시절도 있었고

뭔가 지독히 꼬여 한자리에서 맴돌던 때와

가끔 바쁜 척 건너뛰며 마구 달리더니

요사이는 가능하면 가지 않았던 길을 더듬는데

 

어려움이 있어도 누가 보거나 말거나

새로운 길이거나 정복당한 길이라도

나만의 생각을 하고 내식으로 이끄는데

감사하면서도 최소한 인도적인 자국이었으면

 

 

 

 

 

 

 

 

 

 

 

 

 

 

 

 

 

 

 

 

 

 

 

 

 

이쁜선이2012.10.12 07:14 

** 커피처럼 그리운사람 **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

오늘도 신나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방문해 주심에 감사 합니다 (^^)&

 

지금도 아쉬운 것은 더욱 더 독서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늦은 지금 닥치는 대로 읽고 있지만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기억하며 생활 속에 습관이 되어 향기에 젖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지만 계속 노력을 하리라 가을을 맞이하여 다시 다짐하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엔 비슷한 꽃들이 너무 많지요.
나팔꽃과 메꽃도 그중에 하나라는 것을
안지도 얼마 되지 않는답니다. 멋진 음악
감사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벌써 은행은 노란색으로 변했고 떨어진 것도 있더군요.
그러나 잎은 노란색은 아니었지요. 단풍이 북쪽에서부터
밀려 내려오고 있는데 제가 사는 곳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답니다. 눈에 익은 나무 오래 저 자리를 지키겠지
싶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2.10.12 10:36 

♧~정다운 이웃님~!!

가을 향기 가득 담은 국화꽃입니다.
풍성하고 향기로운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아주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방문 하시어 고운 글 선물 감사하면서
이웃님께 행복의 바이러스 전합니다.

 

多炡2012.10.12 13:18 

반영이 아주 멋있습니다.
늦가을의 모습인가요?

아주 춥지도 않으면서 기분 좋게 싸늘한...정신이 맑은듯한 그런 분위기를 느낍니다.
늘 건강하시며 행복하세요.

 

yellowday2012.10.12 16:5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누군가가 오늘의 내 발자국을 따라 걷고싶게 ~~~~걸어가려 노력합니다. ㅎ

 

시장에 많이 나왔는데 노란 고구마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가서는 사다가 먹어봐야 하겠군요. 감자를 주식으로
하고 있지만 yam과 sweet potato를 찾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고생 많이 하셨으니 좋은 가격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짐이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그 고통 속에서도 배움으로 승화시켜
많은 것을 느끼니 전화위복이 되었지 싶었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악몽을 잘 이기시고 더욱 적극적인 생활을 하시며 매사 감사함을
느끼시고 계시는 인상을 받습니다. 사고는 없었으면 하는데 사람 일을
어찌 알 수 있겠는지요. 그나마 다행이십니다. 병원에서 병을 옮아오기도
하고 더 큰 불행을 초래하는 경우도 많지요. 고생 많이 하셨고 배움이
있으셨던 기회였기도 하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신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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