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배 중진

배중진 2012. 10. 10. 07:57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더니/배 중진

 

엄마가 가방을 메고 따라가고

천진난만한 아이는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이 다 떠나갔는데도

혼자서 말도 없이 즐기는 것 같은데

 

너무 어려 같이 어울릴 수 없어

차라리 저렇게 혼자 있는 것이 안전했으며

뭘 보고 배웠는지 장소를 바꾸니

아무 말도 않고 또 따라가는 엄마

 

그 아이에게는 저녁준비가 뭔지

밥은 그냥 어디선가 나오는 줄 알겠고

배고프면 곁에 있는 엄마한테 칭얼대고 졸라 해결하리라

일조량이 적었던 나팔꽃이 활짝 핀 어스름한 저녁에

 

조막만 한 토끼가 혼자 풀을 뜯다가 들키자

천방지축 후다닥 숲으로 뛰어 사라지니

무서움을 알기나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아이에겐 엄마의 품이면 무서운 것이 없으리라

 

 

 

 

 

 

 

 

 

 

 

 

 

 

 

 

 

 

 

 

 

★이슬이★2012.10.10 13:18 

♧~정다운 이웃님~!!

하늘은 더 높아만 가고,
바람은 부쩍 차가워졌습니다.
바람에 흩어지는 낙엽들에
가을 정취가 가득합니다.

계절의 작은 변화들에 삶의
즐거움과 위로 느끼면서
오늘도 즐겁게 힘차게 화이팅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 화평하시고
멋진 삶 속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전진운2012.10.10 22:19 

점퍼입고 밖을나갔다왔읍니다
가을이 오는듯하더니 깊은것같아요 잠시 머물다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능소화도 저렇게 끝에 매달려서 피더군요. 나팔꽃의 모습이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있는 듯 자신만만해 보입니다. 작은 소리보다
주위에 크게 떠들며 뭔가 할 얘기가 있겠지요. 날씨가 좋다고 외쳐도
누구 하나 시비를 걸지는 않겠지요. 뉴욕이 매우 춥습니다. 가을이
다 가도록 햇빛이 사라지고 구름만 끼면 어쩌나 했는데 맑은 날씨이지만
바람이 또 장난을 걸어오니 단풍은 속절없이 떨어지고 나무는 바람에 흔들려
정신이 없겠지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단풍구경 하시기 바랍니다.

 

눈에 좋다고 오래전에 큰 통에 가득 담겨 있는 결명자를 사다 놓곤 한 번도
차로 끓여 마시지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시도를 해야 되겠습니다.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소개를 하셔 감사합니다. 뉴욕은
모처럼 맑은 날씨를 보여주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고 춥답니다. 단풍은
아직 시간이 덜 되었지만 약한 잎은 먼저 저렇게 떨어지니 안타깝고
멋진 구경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만들어 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전진운2012.10.11 22:57 

서리라도올듯이 찬바람이부는 저녁입니다
오늘도 아울러행복하고 감사한날이었읍니다
잠시 잘 쉬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행복한밤 되십시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되었군요. 아까우신 분들이었지요.
자녀가 잘 성장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의 가족 중엔
그 슬픔을 이기시지 못하고 급기야는 자살을 선택하신 분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 더욱 충격을 받았지요. 기념비조차
없다는 말씀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네요. 길이 잊지 말아야
하는 민족의 비극입니다.

 

10/9/1983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

 

대단한 거래를 성사시켰군요. 스프린트사가 새롭게 탄생하기를 바라는데 그동안 인수를 해서
이름도 바뀌고 했는데 기존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고전하고 있지요. 저도 딴 회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불편한 점은 없답니다. 경쟁해서 가격을 낮추면 좋고 지역을 커버하여 통신두절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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