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여름 다음에 찾아온 봄/배 중진

배중진 2012. 9. 1. 06:49

여름 다음에 찾아온 봄/배 중진

 

커다란 가로수가

여름에 잎을 흩날리더니

앙상한 가지에서

봄처럼 여린 잎이 나오면서

 

가을로 가는 것인지

봄으로 가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야릇한 상황이요

큰 가지 하나만 따로 논다

 

시기적으론 가을로 가야 하는데

몇 개의 신선한 잎이

좀 보아달라는 투로

아름다운 손짓을 하니

 

관심을 두고

가을 동안 살피고

겨울에도 지켜보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껴야겠다

 

 

 

 

 

 

 

 

 

 

 

 

 

 

 

 

 

 

 

 

 

 

 

 

 

 

 

 

 

원래는 연녹색인데 햇빛 때문에 노랗게 보이네요.

 

7년 전의 악몽은 영원하리라 생각도 합니다. 그때 무궁화와의 인연이 극적이었군요.
전에 읽긴 했었는데 끝이 무척 이나도 궁금했었거든요. 사고는 없어야 하는데
한 치 앞을 알 수 없으니 항상 조심하고 또 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나이가 드니
더 불안하고 요사이는 유명한 사람들이 얼마나 살다 갔는지에 눈길이 갑니다.
음악이 심금을 울립니다.

 

yellowday2012.09.01 08:23 

지금도 자가 자동차 여행은 삼가하고 있답니다. 에구

 

yellowday2012.09.01 08:22 

가을에도 새싹을 틔우는 잎을 종종 보았지요.
나무도 회춘을 하는건지요~~~~~ㅎㅎ

 

백목련2012.09.01 11:59 

방긋^^

신기하고 여린 잎이 고우네요
밝고 고운 구월 되시길 빌어드려요 ^^

 

★이슬이★2012.09.01 12:45 

♧~정다운 이웃님~!!

무더위로 지치게 하였던 8월도
지나고 . 9월의 행복했던 마음에
멋진 시간 들만 , 새로운 9월
맞으시길 바라요.♬(^0^)~♪

9월엔 시원한 가을바람을 타고
행복이 성큼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오길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가정에 행운이 넘치는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슬이 드림***

 

전진운2012.09.01 14:32 

보통 늦게나오는 가지는 동상을 입지요
혹시 뉴욕에선 모르겠읍니다
오늘은 아주 더운 날 입니다
좋은주일 되세요

 

루 게릭은 젊은 나이에 생을 마쳤는데 호킹 박사는 장수하면서 물리학의 선두주자가 되었군요.
불편함을 무릅쓰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를 일구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답니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불쌍한 모습으로 보는 것이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했답니다.
차별이 심한 한국사회에서 견디는 장애인들이 잘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요.

 

흰 엉겅퀴는 이렇게 사진으로 처음 봅니다. 가끔 민들레는 보았지만
엉겅퀴 자체도 뜸하더군요. 태풍의 소식이 있는데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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