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태풍과 허리케인/배 중진

배중진 2012. 8. 31. 02:57

태풍과 허리케인/배 중진

 

찬란한 태양이 소리도 없이 나타나

주위를 밝혀나가고 있었지만

곤한 잠에 떨어진 사람들은

전혀 알 수가 없고 새들만 극성이다

 

벌써 아침을 하고 모여 깃을 다듬으며

뭔 말이 필요한지 배부른 소리였고

한국은 태풍이 강하게 휩쓸어 갔으며

미국은 허리케인이 강우를 퍼붓지만

 

매우 조용한 곳도 있었으며

선박은 때를 기다리며 항구에 묶여있고

아침과 마찬가지로 해는 조용히 넘어가는데

수면이 거울같이 반사한다

 

죽느냐 사느냐 법석을 떨어도

들리지 않고 평상시같이 행동하니

저 달은 말은 없어도 골고루 알고 있으리라

물속까지 알고 있으리라

 

 

 

 

 

 

 

 

 

 

 

 

 

 

多炡2012.08.31 07:33 

거긴 허리케인이라고 뉴스에서 들었습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길요.
글구 오늘도 평안하시길요.
(어쩜 글을 재밌게 잘 쓰십니다.)

 

신박사2012.08.31 07:37 

(와우) (즐)감 합니다 (짱)
14호태풍 덴빈(~) 피해는 없으신지요 (꺄오)
8월 마지막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_^(파이팅)

 

★이슬이★2012.08.31 11:08 

♧~정다운 이웃님~!!

아침저녁으론 살랑살랑 제법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니 이젠
좀 살만 합니다. 해피한 날되소서.
태풍 덴빈이왔어 비가 많이 왔어요.
8월도 끝자락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이
넘치는 9월 맞이하시길 소망합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가야 할 길을 바로 갈 수 있는
지혜를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마음의 한가함은
가득 누리시는 기쁨속에 지내시고
모든 일 마무리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슬이 드림***

 

전진운2012.08.31 15:09 

달이밝읍니다
아름다운모습 정겹습니다
가을이오고있네요
행복한9월되시기를요

 

yellowday2012.08.31 16:04 

8/2, 9/1 한달에 (하루 차이긴 하지만) 두번씩이나 만월이 뜬다고 블루문이라고 한대요.
제이님께서 그러데요~~~

 

전진운2012.08.31 21:46 

ㅋㅋㅋㅋ
그럼 블루문은 뭔가요
아주 행복한 구월되세요

 

yellowday2012.08.31 22:00 

(하하) 8월이 아니고 9월이군요.
슈퍼문은 재앙을 가져오고 블루문은 풍요를 가져 온다네요.

 

미국에선 8/1과 오늘 8/31에 보름달을 볼 수 있었고 있기에 그렇게들
오늘의 달을 칭하더군요.

 

한국에선 아마도 9/1일과 9/30일 추석이 되기에 9/30일의
대보름달이 풍요를 상징하는 블루 문이 되겠지요.

 

어젯밤 달은 너무나 동그랗고 밝아서 한참이나 구경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을 위하고 넓게는 이웃을 위하는 행동을
했으면 하는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그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데 쉽지 않으니 평생 교육을
통해서 배워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미련하게 일을 저질러 놓고 밝은 표정을 짓지는 않겠지요.
반성하는 삶으로 반드시 연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그야말로 어려웠던 8월이었으나 풍요와 결실을 가져오는
9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늘 봉2012.08.31 20:42 

견우와 직녀의 달은 소리가 유난히 컸지요?
태풍이 오는소리에 이어
산산히 파괴되는 소리는 인류의 가슴에
두려움과 눈물을 안겨주었지요
이제,
8월의 타오름달을 맞습니다.
하늘에서 해가 땅 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멸의 달 입니다.
가슴에 행복을 담으시기만을 진심으로 축원해드립니다
정성담아 올리신 작품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늘봉드림

 

왕고들빼기, 고채, 고개체, 고마채, 새똥쓴풀 등
이름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새가 실수를
했지 싶기도 합니다. 어수선한 마음 잘 추스르시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연거푸 살인적인 태풍에도 무사하시다는 말씀에 무엇보다도
반가웠답니다. 길목에서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느라 깎인
한라산 봉우리를 대견해하며 영원히 큰바람을 막아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지요. 풍요로운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옛날 피서는 바닷가로만 가는 줄 알았답니다. 너무나 깨끗하고 시원한 모습이네요.
서울에 저런 곳이 있다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겠지요. 멋진 사진 때문에 더욱 빛이 나는
관악산인 듯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찔레꽃이 피고 뻐꾸기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한국뿐인가 합니다.
이곳에선 그런 낭만을 찾을 수 없지요. 이젠 언제 우는지 시기도 잊었으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조용했던 곳이라 날개 치는 소리까지 들리기도
했었는데 매우 아쉽답니다. 찔레꽃을 자주 부르던 시절도 있었지요.
태풍이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하게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5월 24일경

 

누수가 생기기 쉽게 했지 싶은데 방비는 철저히 하였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공사로 정신없어 보였는데 어느 정도 완공되어 다행이군요. 경기가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대구지방의 사과가 많은 피해를 보게 생겼으니 큰일이네요. 태풍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세종청사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정말 그것도 몰랐네요,ㅎㅎ.
제주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태풍이 지나갔는데
또 들이닥쳐 난감하군요. 최소의 피해를 당하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쥐뿔도 몰랐네요.

 

yellowday2012.09.17 16:25 

'甲子'가 쥐뿔이라는거 알고 계셨지요~~~ 이거 굉장한 지식인데요.
쥐뿔도 모른다. 즉 갑자, 을축도 모른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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