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배 중진
사람이 되라고 했었다
그저 먹고 살면 사람인 줄 알았는데
깊은 뜻이 있었음을 알게 된 것은
불혹지년도 넘어 지천명의 나이였다
인자한 모습 속에 감추어진 날카로운 발톱
교회에 다니면서 속속들이 알고 지내는 친구
예부터 이웃 아이에게 했던 개 버릇 어디 갈까
음흉한 마음을 품고 다니다가 드디어 기회가 왔는데
친구의 딸이 몸이 아파 중학교에서 연락이 왔고
친구는 멀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니 올 형편도 못되고
친구로 교회에서 만나 사귀고 믿을 수 있는 콜택시 운전사
친구 좋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럴 때 부탁 좀 해도 괜찮겠지
소녀는 축 늘어져 생각보다 심한 상태였으나
병원에 갈 정도로 아픈 것은 아니라고 하기에
아무도 없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서는 무자비하게
그 살기등등한 발톱을 내보이며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으니
죽이지 않은 것은 천만뜻밖이었다
그 아이의 찢어진 상처는 치료될 수 있었겠지만
다친 그 마음의 상처는 평생을 보듬어 안고 살아도 가실리가 있을까
배신감, 수치심, 구역질 나게 하는 욕정, 홀연히 나타나는 귀신같은 모습을
커피와 유자차 같기도 합니다.ㅎㅎ
지금 커피를 마시고 있답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직업도 있었네요. 저는 컴퓨터가 다 처리하는 줄 알았지요.
인간이 점점 더 이상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케이블로 많은
방송국을 접하지만 요사이는 싫증만 느끼는 것이 존엄성은
간곳없고 실수하고 뒹굴고 깨지며 죽기 일보 직전의 동영상을
인기리에 취급하고 있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살인사건도 올려서 법의 제재를 받는 멍청한 사람들도
있어 이들의 IQ를 의심하기도 하는데 아마도 약을 먹었지 싶습니다.
제정신이면 올릴 수 없는 것들이지요. 인기에 연연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꿈의 직장 구글에 입사해 포르노 사진만 검색하다 정신이상이 되었고
직장에서 쫓겨난 경우를 읽고서
한련초를 오늘 배우게 되었군요. 꽃이 매우 작아 보입니다.
봉선화 같기도 하고 복숭아 같기도 한 잎이지만 꽃은 개망초와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태풍 피해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쭈그러진 씨앗이어도 잘 자라 많은 향기를 이웃에 전파하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설혹 부족함이 있다 하여도 다음에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자라는 것이 더 가상하고 아름답고 신기하기도 하지요. 그분의 무운을
빌며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김찬순(금그릇) 시인
제멋대로의 나가 아닌 우리라는 말이 좋습니다.
자연적으로 나만을 위해 행동하는 것보다도
이웃을 배려하고 노력을 경주하는 삶이 더 값어치가
있음을 다시 느끼며 감사드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입니다.
지금 블로깅이 잘 안되고 있네요. 사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댓글도 등록할 수 없게 나오네요.
아니 아픈 아이를~~~~~기운도 못차리고 지쳐 있는 아이를~~~~~
약자라고 해서 그런~~~~~~~~ 짐승만도 못한~~~~~~~~짖을
이마에 낙인을 찍어야합니다. 전자발찌는 무슨~~~
에고...세상에나...짐승만도못한인간,,어린영혼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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