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연꽃/배 중진

배중진 2012. 8. 20. 15:05

연꽃/배 중진

 

하나의 씨를 잉태하기 위해서

꽃잎을 모아 정성을 다하여

밤낮으로 기도를 드리더니

믿음직스럽게 방마다 가득하네

 

꽃잎은 떨어져 사라졌지만

나무같이 단단한 모습으로

뜨거운 폭염과 사나운 폭우에도

끄떡없이 견디면서 갈 길을 숙고하네

 

겸손으로 고개를 떨구고

먼 훗날을 약속하면서

사라지는 것은 윤회를 믿기에

또 다른 출발을 뜻하겠지

 

깊은 수심에 잠겨있는 그림자는

밝음이 있기에 더욱 짙어졌고

꽃의 아름다움에 반비례하지만

조화를 이뤄 음양의 이치를 깨닫게 하네

 

 

 

 

 

 

 

 

 

 

 

 

 

 

 

 

 

 

 

백목련2012.08.20 20:11 

방긋^^

연꽃과 수련 아름다워요
편히 쉬었다 가요
제이님 밝고 고운 한주 되세요 ^^

 

yellowday2012.08.20 20:53 

연꽃이 너무나 깨끗합니다. ㅎ

 

은하수2012.08.20 20:55 

홍련꽃과 수련꽃 (^^)
(즐)감합니다.(^^)

 

명자꽃은 블로깅을 하면서 알았지요. 그렇게 생긴 꽃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답니다. 울타리를 치면서 심은 듯하던데 봄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지요. 멀리에서도 금방 알 수 있도록 빨간색이 인상적이었지요.
나무도 그렇고 꽃도 그렇고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 생각도 했습니다.
나비의 의연함이 돋보입니다. 조선 시대의 작품을 보는 듯하여 반갑기만
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요사이 시원하기도 하고
춥기까지 합니다. 밤엔 이불을 이용할 정도랍니다.

 

산당화

 

多炡2012.08.20 21:59 

와아~~!
저 쟁반처럼 생긴...넘 이쁜데요. 저 연이 뭔 연이였지요?
본적이 있긴 있는데요. 연도 연밥도 잘 담으셨습니다.^^*

 

꿈이 있기에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고
무엇에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에 좌절하지 않으며
싱겁다 해도 작은 것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
자기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찾아오겠지 싶습니다.
10년, 20년을 바라보며 멋진 목표를 세우고 정진한다면
하루가 뜻이 있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전진운2012.08.20 22:33 

연과 수련
수련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연씨가 건강에 좋다고 얼 마나 탐들을 내는지요
연과수련이가는여름을 환송하는듯합니다
가을이오는소리가 들린는듯한 마밤
좋은시간되시기바랍니다

 

아름다운 경희궁 숭정전입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잘 알지 못하는 궁이네요. 돈이 들어도 옛 건물을
복원하여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있지도 않은 용과 봉황을 새겨 인간의 욕망을 또한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비 오는 날의 관곡지 참 인상적입니다. 싱싱하고 생생하게 멋지게 담으셨고
또 다른 운치를 주고 있네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2개월 정도는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멋진 모습 잘 감상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연꽃도 간절한 마음으로 슬픔을 같이 하리라 생각도 합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요. 뜻대로 되는 것이
없지요. 운다고 해결되면 매일 울어 소원을 풀겠습니다.
그리곤 시원하게 웃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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