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첫눈/배 중진

배중진 2016. 11. 22. 08:09

첫눈/배 중진

 

바람불고

단풍 날고

흰 눈 휘날리니

까마귀 떼로 몰려다니네

 

매서운 추위

뼛속까지 파고들고

창문 덜컹거리는 소리 덩달아 움츠리게 하여

밖으로 나갈까 말까 궁리하다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하루

 

건강을 위하여 운동하여야 하고

살기 위하여 까마귀는 먹어야 하는데

아기 예수 태어나기도 전에

흥청거리는 무리

 

남들이 북 치고 장구 치니

걷잡지 못하고

귀중한 시간

빠져나가네

 

첫눈이 내린다고 좋아했더니

금방 녹아 사라지듯

 

 

 

 

 

 

 

 

 

 

 

 

 

 

 

 

 

 

 

 

 

 

 

 

 

 

 

 

 

 

 

blondjenny2016.11.22 08:10 

뉴욕엔 눈이 내렸군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긴 오늘이 소설이라 꽤 추울 거라는 예보입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보온에 주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베네시안 호텔이 점점 흥미를 더하게 하네요. 베니스를 보았지만
매우 비슷하게 꾸며 놓아 혀를 차게 합니다. 영원하여야 할
베니스인데 관광객을 즐겁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수위 상승으로 곤욕을 치르는 모양이더군요.
제가 2006년도에 갔을 때 공사 중임을 알았는데 원만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베네치아

 

와~~ 첫눈이 내렸네요.
왠지 설레이네요..ㅋㅋ

 

씨밀레 ( 김건수2016.11.22 18:11 

오늘이 소설이라고 하더니

날씨가 차거워지네요

체온 관리 잘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시기 바람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구요

불친님 사랑합니다 ♡♡

 

함양 거연정과 군자정이 그림과 같습니다. 사원이 있었던 곳이라
규모도 크지 않을까 생각도 하면서 깨끗한 물이 인상적이고 물살이
세기에 바위가 저렇게 둥글지 않겠나 생각도 했답니다.
환경오염이 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한다면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잣 대신에 팥과 강낭콩을 넣었지 싶고 제가 잘 먹기에
집에만 가면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곤 했었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가 최근에는 플라스틱 통에다 담아서 파는 것이 있어
한국식품점에 갈 때마다 사오지만, 맛은 예전의 것이 아니어서
실망만 하였답니다. 2011년 한국에 가서 막내 여동생이 만들어
준 것을 먹었는데 어찌나 어머니의 솜씨를 빼닮았는지 깜짝
놀랬고 성격이 어머니를 닮긴 했지만 나가 있는 시간이 많았기에
언제 배웠나 싶었는데 딸 셋 중에서 가장 요리 솜씨가 뛰어나고
뭘 만드는 것을 좋아해 취미생활도 다양하고 이웃을 챙기는
사랑이 넘쳐흘러 친구도 많으며 탁구는 어머니들만이 겨루는
대회에서도 수준 이상이더군요. 어렸을 때 집에 탁구대가 있어
저도 잘 친다고 생각했는데 동생의 적수가 못됨을 알았지요.
딸 셋은 뉴욕까지 와서 저와 같이 미국, 캐나다 동부를 작년에
돌았던 추억도 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구수한 맛에 글이 길어졌고 막냇동생의 별명은 호박이랍니다.
예쁜데도 왜 그렇게 불렀나 알 수가 없답니다.ㅎㅎ

 

이쁜선이2016.11.23 11:19 

벗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사람들 인연 이란
얼굴을 모르지만 정이 들고
오가는 정으로 믿음이 생기고 ~~
서로 의지 되고 힘이 되는 좋은 인연이길 바랍니다

오늘 대문으로 올린글,,,
내 사랑으로 품은 당신 은 시인 김정래님 글입니다
폰으로 받은글 복사 해서 올렸는데
바람세월 이라는 이름으로 올려졌어요
그분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남의글을
함부로 이름을 자기가 쓴글 처럼 ,,
시인 이름을 삭제 했더군요

글 주시는 분이나 글 올릴때 주의 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쌀쌀 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길요~~~

 

저렇게 많은 해바라기는 일찍이 본 적이 없답니다. 굉장하다는 평이고
저런 곳에 가서 구경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말연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인연이었는가 싶게 얼마 동안 같이 하다가
다시 제 갈 길로 떠나는 것이 우리의 삶이지 싶습니다.
영원히 같이하길 기원하나 운명은 그렇게 하도록 쉽게
내버려 두지 않는 듯하지요. 같이 있는 동안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배려하여야 하지만 뜻대로 되는 것이
많지 않지 싶으며 천신만고 끝에 행복에 다다를 즈음 무심하게
떠나는 것이 서로에게 한이 되어 후회를 하지만
이미 그때는 때가 늦은 듯합니다. 항상 보다 나은 것을
그리워하고 아쉬워하면서 우리는 멍들은 가슴으로
살아가는 듯합니다. 멋진 시를 음미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이
내일이랍니다. 항상 조촐하지만 사랑은 나누는 시간이지요.

 

씨밀레 ( 김건수2016.11.23 18:10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날씨가 차겁네요
체온관리 잘하시기 바람니다 ,,

 

빨간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고
노란 은행잎이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일찍이 저런 정경을
본 적이 없기에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저런 광경을 창출할 수 있었던 촌부는
과연 누구였던가 그 마음을 헤아리고 싶은
마음이기도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6.11.23 21:50 

어지러운 세상...

그저 밥먹고 생명 유지하는 것만도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ㅠㅠㅠ

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겨울 내내 건강하시구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그렇게 멋대로 행동하던 김정은이가 요사이는 매우 잠잠합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박근혜가 사면초가이니 무슨 말이라도
지껄일만한데 함구무언이니 오히려 더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답니다. 제가 한국을 떠난 지가 30년이 넘었는데 한국의
민주화는 퇴보했지 싶습니다. 경제적으로는 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국민 의식은 뒷전이 되었는지 뽑을 사람이 없었는지
지금에서 백만이 모이고 촛불시위를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 싶더군요. 혜안으로 수습하여 부국강병하고 복지에
앞장서는 지도자가 부상했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의식 있는 국민이 많이 있기에
잘 해결되리라 굳게 믿는답니다. 중국은 모든 것을 다 가졌지
싶고 점점 기가 살아나는 듯한 모양새라 이웃 나라엔 부담이
되는 나라이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옛날이야기를 또 하게 되는군요. 우리 집은 밀도 재배했고 팥도 심었으며
모든 것을 자급자족했답니다. 토지개혁이 안 됐다면 더 많은 땅을 소유했으리라
아쉬워하면서 할머니는 누구네가 가지고 있는 땅은 우리 것이었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지요. 여름에도 어머니는 밀가루가 두꺼운 찐빵을 만드셔 팥은 많이 넣지
않고 식구가 많아도 약간 부족하게 만드셔 따끈할 때는 같이 먹지만 식으면
뒷마루 높은 곳에 매달아 놓는답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배가 고프니 의자를
놓고 하나씩 훔쳐 먹기도 했는데 팥이 많지 않았어도 무척이나 맛있었던
기억이지요. 그 후 시장에 나오는 찐빵은 얇고 팥도 넣어 맛은 비교가 되지
않지만 투박한 우리 집의 빵은 사랑이 담겨 있어 오래 생각이 난답니다.
배는 한정되어 있고 먹고 싶은 것은 많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나이가
되어 삼가는 것들이 많지만 어떤 때는 눈 딱 감고 즐거움을 맛본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은 추수감사절이 내일이지요.
모든 것을 감사한답니다.

 

김영래2016.11.24 01:01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차갑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휴식으로
건강 챙시고 보람 차고 소중한 시간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 ~

 

아름다운 갈색 들녘이 오랫동안 추억에 남으리라 생각도 해봅니다.
징검다리도 있는 저런 곳이 있네요. 물도 맑겠지요. 가다가 시장기를
느끼시면 손수 해 먹을 수도 있으니 행복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김봉호2016.11.24 01:24 

첫눈
정말 이제 겨울인가 봅니다
첫눈이 기다려 지네요

 

1969년에 다녀왔으니 기억이 가물가물한 속리산입니다. 부처님이 굉장히
크다는 생각만 했지 금색인지도 몰랐답니다. 팔상전이 어렴풋이 생각나고
정이품 송은 더 크고 가지도 많은 듯한 느낌이지요. 자세한 사진으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는 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찻길옆 靑旻님 댓글

- 생각은 '지금 이 순간' -

생각이 많으면 병의 원인이 됩니다.
생각이 많은 이유는 걱정이 많아서 그렇고,
걱정이 많은 이유는 기운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걸 할 기운이 없고 능력이 없으니까 걱정만 앞섭니다.

이럴땐 건망증이 도움이 됩니다.
다 잊어버리고 지금 당장 걱정만 하는 겁니다.
과거는 다 지난 일이고 언제 변할지 모르는 미래를
붙잡고 전전긍긍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은 현재 시제인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세요.

- 명상편지 중에서 -

 

1,일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성공의 댓가입니다.
2,생각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능력의 근원입니다.
3,운동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끊임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4,독서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지혜의 원천입니다.
5,친절하기 위해 시간을 내십시오.
그것은 행토도이.
-톨스토이-
차거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불변의흙-

 

문양석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답습니다. 저렇게 귀한 것을
발견하는 것은 행운이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씨밀레 ( 김건수2016.11.24 17:36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불친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네요

날씨는 추어지고

시국도 어지럽고

국민들 마음만 춥고

민초들만 고생하는것 닽아

안타깝네요 ,

 

바다 쪽으로 시원하게 터진 곳에 조성된 꽃밭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는 식물원이 산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는 곳이 없어
아쉬움 뿐이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어릴적 먹었던 군고구마가 생각났어요
오늘 집에서 군고구마를 만들어서 동치미에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답니다. 깊은 겨울밤 가족들과 옹기종기 앉아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는 시간이네요

 

조용한 동네에 튀밥 장수가 왔음을 금방 알아채고 쌀이나 보리를
한 됫박 자루에 담고 돈과 장작 몇 개를 들고 부리나케 달려가서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순서가 되면 신이 났지요. 아이들이 훔쳐 먹으려고
달려들고 구멍 난 곳으로 빠져나오면 주워 먹기도 하지만 양심상
그냥 올 수 없어 약간 남겨 주고 도둑놈처럼 자루째 어깨에 메고
달리는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알지 못할 겁니다. 옥수수는 쪄먹느라
다 소비했기에 우리 동네에서는 옥수수가 귀했답니다.
멋진 소개로 옛날을 회상하는 순간이 되었답니다. 소중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추억이 생생하다면 기쁨이면서도 가슴 아픔이겠지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같이하지 못하는 절실한 감정을 추스르기
버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억은 희미해져 가고 아픈 상처에서도 서서히
희망의 꽃은 피어나리라 생각도 해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해 질 무렵 아직 많이 붙어있는 잎들 속에서 재잘거리는 참새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뭐가 신이 나서 저렇게 찧고 까부나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에게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추수감사절이 막 끝나는 시간에 우리도 저들 못지않게 뜻도 모를
허접한 이야기들을 마구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미국은 매우 바쁜 시간대로 접어들고 있답니다. 뜻깊은 연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허접한

허접스러운
쓸데없는
쓸모없는

 

엘모2016.11.26 09:44 

한주가 지나고 주말이네요
춥고 흐리고 날씨가 고집을 많이도 피네요
사랑차한잔의따스함이 약이 될듯도...
친구님
날씨따라 마음까지 접지 마시고
힘내시며 즐거운 주말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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