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석양/배 중진

배중진 2016. 11. 11. 08:01

석양/배 중진

 

땀을 뻘뻘 흘리며

넘어가는 태양

 

오늘도 제 할 일을 다 했기에

자랑스럽고

붉디붉은 표정이 아름다운데

 

사방팔방은 덩달아 불그스레 하고

단풍도 더욱 고와 보여

이상하다는 느낌까지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내려다보고

눈이 이상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멈추길 수차례

 

옆으로 급하지 않은지 구급차가

신호등에 멈췄는데

 

하얀 실내등에 비친

백발 할아버지

흰 천으로 감쌌고

코에 호흡기를 부착한 모습이

창백하기 그지없으며

 

밖에서 누가 엿보는지

알 수 없겠지만

매우 조용한 편이었으나

가는 곳이 매우 궁금하기도 한 것이

병원 반대쪽으로 달리기 때문인데

 

석양처럼 생기가 깃들어

행복한 가족과

즐겁게 추수감사절을 맞이했으면

 

 

 

 

 

 

 

 

 

 

 

 

 

 

 

 

 

 

 

 

 

 

 

 

 

 

 

 

 

 

 

 

 

 

 

 

 

 

 

 

 

 

 

 

 

 

 

 

 

 

 

 

 

 

 

 

 

 

 

 

 

 

 

 

 

늘 봉2016.11.11 14:57 

유난히 변덕스런 올 가을 날씨입니다.
진한 국화향에 가을은 소리 없이 저물어갑니다.
고운님!
슬픈 뉴스가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거늘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불의의 노예로 전락시켰을까요?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거늘
무엇이 그들을 뉴스의 주인공이 되게 하였을까요?
궤도를 이탈한 "부"와 "명예"를 좇은 자들을 보며
울 님들은 무엇을 생각하시는지요?

가내의 평화를 빕니다.
소중한 벗님들이시기에...

늘봉 / 한문용드림

 

봄과 여름에 잘해 먹었으니 가을에는 떨어지는 것이 단풍뿐이 아닌듯합니다.
정경유착에 돈으로 안 되는 것이 없는 대한민국은 아마도 30년은 후퇴한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앞으로 나아가도 시원치 않은 판에 몇몇만 잘 살고 마음대로 헤집고
다녔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답니다. 눈치 잘 보는 정치인들은 눈치만 보고 있었고
누구 하나 시정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더니 다 같이 곤욕을 치르며 빨려 들어가야겠지요.
정의의 심판은 다소 늦을 수는 있으나 엄단에 처하여야만 합니다. 촛불을 음미하면서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마음 같이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봉호2016.11.11 16:58 

가을이 깊어가면 갈수록
왠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만 할 것 같습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집주변 나무가 빨갛게 노랗게 물들고,
하나둘 떨어진 낙엽이 제법 쌓여있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멀리가지 않아도
충분히 가을을 즐길 수 있구나 생각해봅니다.
날씨가 좋은날 나즈막한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볕쬐며 비타민D도 만들면서(^^)
한박자 쉬어가면 좋겠습니다.
좋은계절 가을..
혼자만의 짧은 고독을 즐겨보세요^^
마음에 여유라는 에너지가 가득 충전되실거예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Venetian Hotel이 베니스를 연상케 한다니 궁금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아름다운 도시에서 얄팍한 음식을 햄버거라 생각하고 사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답니다. 얇은 것을 보면 그때 생각이 나지만
맛은 다르고 모양은 비슷해서 이탈리아 계통의 음식점에서
가끔 찾아보기도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베네치아, 베니스
베네시안 호텔

 

국민학교 때 매시간 세운 목표를 보니 분초를 다투고 있더군요.
세워봤자 깨지는 것은 뻔한 것인데도 이루지 못하여 후회하는
글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성취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서는 안 되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joolychoi님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낀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늘,기쁨 가득한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빛나 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당당하게 미소짓고 걸을 때도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삶의 고뇌속에서도
잠시 웃음을 머물게하는 좋은 시간되세요
삶의 향기 가득한 상큼한 하루 보내세요....))^*
삶의 힘겨운 시름도 모두 잊게 하지요
외로운 사람의 텅 빈 시간도
삶의 힘겨운 시름도 모두 잊게 하지요

 

인생의 비결 두가지
*중년 이전에는 두려워하지 말고
*중년 이후에는 후회하지 말라
우리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야합니다.

 

" 행복이란 "
"난 정말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두 눈이 보이지 않고 말도 하지 못했던 헬렌켈러가
죽음을 앞두고 했던 말입니다. 반면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쥐었던 나폴레옹은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복한 날은
엿새를 넘지 않았다."
--정지환의《30초 감사》중에서 --
행복은
상황에서 오지 않습니다.
돈, 지위,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100%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 닦기'와 '마음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음'과 '관점의 변화'가 생깁니다.
관점이 바뀌면 밥먹고, 일하고, 사랑하고,
여행하고, 하는 그 모든 것이
모두 행복입니다.

 

남편들이 보통 친구들에게 베푸는 것과
꼭 같은 정도의 예의만 부인에게 베푼다면
결혼 생활의 파탄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화브스타인]-

 

이박사님

성숙의 미덕이란 낮출줄 알고
비울줄 알고 넓어지고
깊어질줄 아는 자세가
갖추어질 때 격이있는
삶의 흔적을 남깁니다~~

'詩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배 중진  (0) 2016.11.18
낙엽/배 중진  (0) 2016.11.11
내일 해는 다시 떠오른다/배 중진  (0) 2016.11.11
이슬/배 중진  (0) 2016.11.08
봉황/배 중진  (0)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