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잊지 못할 소렌토여/배 중진

배중진 2012. 6. 29. 02:25

잊지 못할 소렌토여/배 중진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에

그 유명한 활화산 베수비오가 노여움을 토하고

삼 일간 유명한 도시 폼페이를 덮어버렸으며

아무것도 살아남은 것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사르노 강 건너 불을 보듯 하던 소렌토의 사람들도 당했으며

2000년 가까이 지나 발굴된 처참한 현장을 보고자

뜨내기 관광객들이 각국에서 몰려 찾아오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아직도 두려움은 가시지도 않았네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거무죽죽하고 나무가 없는 산

밤엔 화려하게 명멸하는 나폴리의 해안선과 불빛들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과학자들이 지키지만

불나방이 모여들듯 이 아름다움을 어찌 놓칠 수 있으랴

 

소렌토에서 전율을 느껴가며 맺은 사랑을 잊을 수 있을까

극적으로 이뤄진 사랑을 손쉽게 놓을 수 있느냐 말이다

배고픔을 무릅쓰고 지켜온 사랑을 배부르다 포기할까

혹여 떠난 자가 있다면 영원히 잊지 못하여 절실하게 찾으리라

    

 

 

 

 

 

 

 

 

 

 

 

 

 

 

 

 

 

 

 

 

 

소렌토에서 이틀을 묵었답니다.

 

yellowday2012.06.29 08:18 

-아름다운 그 바다와 영원한 그 빛난 햇빛(~)(~)(~)(~)(~)(~)(~)-
좋은 사람과 함께 꼭 가보고싶네요. (ㅎㅎ)

 

blondjenny2012.06.29 08:22 

전 오래 전에 소렌토를 갔었는데 푸르고 아름다운 해변의 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생각나네요. 좋은 시간 되십시오.

 

꽃잎2012.06.29 09:30 

아름다운 바닷가풍경입니다..데이님 말씀처럼 좋은사람과 가보고싶은곳이군요..
오늘저녁부터 비가온다고하네요..가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시간들되시기바랍니다.

 

전에는 그렇게 습관이 들었었는데 요즈음은 늦게 자는 버릇이
생겨 졸리지도 않더군요. 참고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벽부터
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창문으로 비가 쳐들어와
일찍 일어났답니다. 한 번 깨면 다시 잠자리에 들기가 쉽지
않은 습관으로 커피 마시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있지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밤 11시 이전에 꼭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새벽부터 뉴욕은 천둥과 번개가 치는 바람에 일찍 기상하고 커피를 마시며
하루를 설계하고 있답니다. 6월도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2.06.29 20:06

규모도 대단하고 인파가 굉장하네요. 모쪼록 성황리에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렸으면 합니다. 저 같아도 당장 달려갔을 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외국으로
나오는 바람에 좋은 구경을 많이 놓쳤지요. 나라가 좁으니 웬만한 곳은
다 방문할 수 있겠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랍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구본을 두 어깨에 메고 힘자랑을 하더니 과연 다르군요,ㅎㅎ.
재미있는 이야기 잘 읽었답니다. 이름만 쉽다면 이야기가 이해하기
더 쉬운 신화들이 많이 있는데 기억하기가 어려워 로마, 그리스
신화를 혼동하기도 합니다.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가 요란하여
잠을 달아나게 했답니다.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2.06.29 20:19

아마존과 허큘리스

 

전력 사용을 자제하라는 경구도 있네요. 그들은 돈이 많아서 흥청망청
헤프게 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거대한 시설을 잘 구경했답니다.
멋지고 시원한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런 곳을 만들어 놓아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게 했군요.
감히 도전한다는 것은 꿈만 같고 그저 보는 것으로 만족
합니다. 즐거운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빙벽

 

솔개2012.06.29 23:20 

아름다운 소렌토 모습
사진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이 담겨있군요
글로는 도무지 표혙할수없는 절경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7월 맞이하세요

 

고독과 애수의 시인 헤르만 헤세도 그런 말을 했군요.
그러기에 극복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대를 못 믿게 될수록,
인간이 일그러지고 메말랐다는 생각이 들수록,
나는 그러한 비극을 극복하는데
그만큼 더 사랑의 마력을 믿는다.

 

비가 내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적당하게 내려 풍년으로 치달렸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랍니다. 즐거운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장미도 반갑게 단비를 맞이하는 듯합니다.
모든 것이 적당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하늘도 걱정되어 비를 만들어 주셨지 싶기도 하지요.
촉촉하게 젖은 장미를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내일이 되시길
빕니다. 뉴욕은 좋았던 날씨가 90도를 훌쩍 넘기고 있답니다.
시원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가끔은 또 저렇게 앙탈도 부리는
날씨이니 적응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웁니다.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장미와 향기로운 찔레가 같이 있어 봄이
익어가고 있음을 느끼게도 합니다. 오늘 보니 새롭게
장미가 또 피고 있어 반갑기도 했지요.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mossben2012.07.01 01:36 

이젠 이르르시기를 ..
문필에서 Pro Photographer 경지까지 ..
ㅎㅎ

마니마니 다녀 보시고 ..
필히 제 동네도 들러보심도 ~
하늘로 가는 길목 = 베니스를..
님의 필력과 사진으로도 함 보고싶다는 ..

 

이젠 활동을 하시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Long Winding Road-George Machael

이미 세상을 떠난 유명한 영국 가수가 조용하게 부르는 노래를 마지막으로

다른 길을 선택하셔서 알 수는 없답니다. 8/13/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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