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소리는 사라지고/배 중진
정신없이 바닷가로 달리다 보니
매미와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했음을 느낀 것은
깜깜한 바다의 한가운데였더라
무섭게 파도는 부서지고
거대한 유람선이 미끄러지듯 나아갈 때
풀벌레 소리 날 리가 없었고
흰 구름이 매미 소리 감싸 안고 저만치 흘렀으리
매미의 삶은 그렇게 끝났고
나도 살던 곳으로 유람이 끝나 돌아가면
여행을 마치게 되겠지
무더웠던 뙤약볕 아래
그대의 노랫소리 있어
청량제 역할 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음을
이제사 뒤늦게 감사드리네
들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joolychoi님 댓글
시인 소로는 말했습니다
"인생은 짧고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마다 존재의
경이로움에 놀라며 삶의 의미를 맛볼 수 있다
이 얼마나 알알이 소중한 시간들인가"
그러기에 지금 내가 가진 것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보내세요...))^*
사랑하고 일하며,때로는 쉬면서
별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인생,
그 인생에 감사하자.
―헨리 밴 다이크--
"홀로서기"
정말 홀로서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뭘 기르는 게 좋아. 아이든가, 화분이든가
그러면 자신의 한계를 알 수 있게 되거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야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 친》중에서--
뭘 기른다는 것, 사실은 자기 자신을 기르는 것입니다
꽃이나 강아지를 기르면서 다름아닌 자기 자신을 다시금
발견해 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바로 알아야
홀로서기도 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홀로서기는
자기 발견 이후에 비로소 가능합니다
누구나 거의 다 역경을 견디어 낼 수는 있지만,
한 인간의 됨됨이를 정말 시험해 보려거든
그에게 권력을 줘 보라.
―아브러햄 링컨 -
파파스머프님 댓글
무거운 짐, 빨리 벗어 버리려 애쓰지 말자
세월은 우리 곁을 떠나갈 때도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지 않던가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를 굳이 되새김 할 필요는 없다.
이룬 것도 없이 나이 한 살 더 늘어났다고 책망하지 말자
욕심은 끝 없는 갈망일 뿐
만족이란 없다는 것을 알지 않는가
남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자
한톨의 쌀이 모아지면 한 말이 되고
한 말이 모아지면 가마니가 필요하듯
우린 마음만 가지면 언제나 무거운 짐도 벗어 버릴 수 있다.
나눔을 아는 마음은 가벼운 삶을 걸어 갈 수 있다네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훈훈한 마음으로 세월을 이끌고 가자.
- 좋은 글 중에서 -
푸른사랑님 댓글
# 오늘의 명언
행복을 두 손안에 꽉 잡고 있을 때는 그 행복이 작아 보이지만,
그것을 풀어준 후에는 비로소 그 행복이
얼마나 크고 귀중했는지 알 수 있다.
- 막심 고리키 -
윤정님 댓글
오늘의 명언
가장 잘 견디는 자가 무엇이든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다.
- 밀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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