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물 한 모금/배 중진

배중진 2015. 9. 30. 02:51

물 한 모금/배 중진

 

 

물 한 모금 마시고
하늘 한 번 경계하는 병아리

 

문자 한자 찍고
달리는 차에서 앞을 한 번 조심하는 내 동생

눈과 고개를 내렸다 올리길 수십 차례

 

평화만이 있을지어다
안전만이 있을지어다

 

바람과구름님 댓글

♤미 래♤


젊은이는 항상 미래가 있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노인은 미래가 없기 때문에
항상 과거를되돌아보게 마련이다.
그러기에 과거를 늘 이야기 하는것이다.
지겹더라도 들어야 할것인가....!
-------------------------------------
*나는 그 인품 속에 얼마간의 노인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청년을 믿음직하게 여긴다.

똑같이 청년적인 면을 다소 지니고 있는
노인을 좋게 생각한다.

이와같은 규칙에 따르는 인간은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늙는 일이 결코 없다. -M.T.키케로-

 

김무식님 댓글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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