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처절함/배 중진

배중진 2012. 2. 26. 13:48

처절함/배 중진

혹독한 겨울이 떠나가고
봄이 오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지만
자연스레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겨울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는다

삼 개월을 어쨌거나 호령하며 버텼는데
연약하고 말랑말랑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에게
냉큼 자리를 비워주겠는가

아침부터 두꺼운 구름은 빛을 가리고
냉혹한 바람은 살을 에고
끊임없이 새싹을 움츠러들게 하며
도로 들어가지도 못하게 숨통을 조이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생기를 불어넣고
금방 구슬땀을 흘리게 하겠다 싶지만
겨울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겠고
잔인함으로 끝까지 폐부를 찌르겠단다

 

청천리 블로그2012.02.28 04:33 

희망과 열정이 넘치는 활기찬 하루
힘차게 열어 가기로 해요
살면서 때론 넘어짐과 서러운 눈물도 있고
상처와 고독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의 등 뒤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소중한 이웃이 있답니다
그 사랑을 배경으로
내일의 지평을 담대하게 열어 가시고
힘내세요
jj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항상 많은 이웃들이 함께 하거든요
오늘도 희망찬 하루
아름다운 사랑이 가득한 가족분들과
행복한 웃음과 기쁨으로
향기로운 시간들로 채워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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