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무심함/배 중진

배중진 2012. 2. 26. 00:43

무심함/배 중진

 

무심한 세월이

마당 맥질로 반반하게 만들었던 곳을

배추나 무가 무성하게 자라나는

옥토로 만들었을 줄이야

 

지붕은 내려앉았고

벽은 허물어졌으며

문짝은 떨어져 나가

드나드는 것들이 자유로워라

 

그곳에 살던 사람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으며

고향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

 

기다리는 초가집을 생각이나 하고 있으며

향수를 느껴보기나 하였는지

가을 겨울이 찾아왔건만

빨간 감조차 건드리지 않는구려

 

 

 

 

 

 

 

 

 

 

 

 

 

 

청천리 블로그2012.02.27 05:47 

맑고 고운 미소로 오늘 하루도
생동감이 넘치는 산소같은 하루를
활기차게 열어가기로 해요
하루를 시작할때나 차를 마실때
또는 음악을 들을때나 길을 걸을때
문득 떠오르는 사람 있으신가요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을런지
이왕이면 좋은기억이고 싶은 마음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우리 영원히 기억에 남는 인연으로
행복한 웃음과 기쁨으로
맺어지는향기로운 우리였으면 해요
jj님 늘 건강하시고요
가족분들께도 좋은일들로 마음껏 웃을수 있는
향기로운시간들로 채워가는 한주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kmc2012.02.27 09:51 

그 시절 정겨운 고향의 사진과
향냄새 풍기는 아름다운 글속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글을 너무나 잘 쓰시는걸 보니 시인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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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빠르다고는 하나
벌써 2월이 가득 채워져서
떠날 준비를 하니
세월이 얄밉다 아니할 수 없군요.
가는 세월 새끼줄로 꽁꽁 묶어 붙잡아 둘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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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찾아온 봄님이
기력이 떨어졌는지
날씨가 좀 쌀쌀합니다.
우리 모두 봄님에게 힘을 실어줘야 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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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삶의 전선이 시작되는 월요일
흘린 땀 속에서
참된 행복을 알게 하시고
누릴 수 있는
한주가 되 시길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배중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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