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삶/배 중진

배중진 2015. 6. 29. 23:40

삶/배 중진

 

 

기암괴석이 삐쭉삐쭉

하늘을 떠받치고

구름은 뾰족한 암석에 꿰뚫려

오도 가도 못하는 깊고 높은 산이 있는가 하면

 

온갖 풍상 다 겪은 높고 낮은 섬들은

거친 바닷물을 막아보려 하지만

거칠 것 없는 파도는

끊임없이 후려치며 하얀 거품을 물고 노기가 충천하네

 

고층빌딩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듯

권세와 물질 만능의 욕망으로 하늘을 찌르며

약한 자는 갈팡질팡 세월에 쫓겨

허망함을 느끼며 길을 잃었도다

 

원치 않고 닿을 수 없는 큰 우환질고(憂患疾苦)는 시도 때도 없이

가녀린 마음의 벽을 허물고 마음대로 들락날락

아파할 여유조차 없이 몰아세워

사람들은 세상 원망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네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는 곳을 저렇게 인간이 길을 만든 것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훼손한 것에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도 없답니다. 그냥 멀리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호기심 내지는 도전정신의 발로이겠지 싶기도 하지만 인생의
삶이 저런 위험한 경지에 도달하고 아슬아슬하게 건너서 피할 수 있다면 선뜻
건너려는 사람들도 있겠지 생각 또한 했답니다. 멋진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중국 계림 황산 화산 운대산

 

단비에 산천초목이 경련을 일으키며 좋아하는 모습이 선합니다.
모든 것이 때가 있지 싶었고 아주 중대한 고비를 맞이했으나 어느 정도
해갈이 되었지 싶기도 합니다. 인간도 그렇고 강아지도 펄쩍 뛰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즐거운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5.07.02 04:11 

나름대로의 험난한 고비를 넘기고 나면,
푸른 초원이 펼쳐지겠지~~~ 하는 희망을 갖고 사는게 인생이지싶습니다.

 

海山 김 승규2015.07.02 05:23 

교훈적인 시를 잘 감상하였습니다.

 

좋은 말씀 경청하면서 이론적으론 쉽게 이해가 되는데
오늘도 분수를 잊고 만족할 줄 모르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
자아 반성은 그때뿐인가 합니다. 즐거운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파파스머프님 댓글

사람들을 상대 할 때는
참다운 관심을 표시하라.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 관해
얘기 할 기회를 주라.

미소를 짓는 데는 돈 한푼 안 들지만
미소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그것은 또 자신을 기분좋게 할 뿐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준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먼저 "하십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라고 말하라. "

너희가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

모든 인간 관계가
이 황금률에서 시작해 이 황금률로 끝난다.

- 리더스다이제스트 中에서 -

 

명심보감

귀로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아라.
눈으로 남의 단점을 보지 말아라.
입으로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아라.
그래야만 군자라고 할 수 있다.

 

당신과 나의 운명이 오늘 얽혀있다면 그것은 사랑이요
당신과 나의 사랑이 내일 불변하다면 그것은 행복이며
당신과 나의 행복이 영원 지속된다면 그것은 축복이리라

좋은 말씀입니다. 너와 나 그리고 모두에게 얽힌 분들이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삶을 영위한다면 축복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삶의 궁극적인 목표/배 중진

당신과 나의 운명이 오늘 얽혀있다면 그것은 사랑이요
당신과 나의 사랑이 내일 불변한다면 그것은 행복이며
당신과 나의 행복이 영원 지속한다면 그것은 축복이리라

너와 나 그리고 모두에게 얽힌 분들이
사랑과 행복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삶을 영위한다면 축복입니다.

 

당신의 오늘과 나의 오늘이 얽혀 있다면
그건 사랑.
당신의 내일과 나의 내일이 얽혀 있다면
그건 행복.
당신의 내일과 나의 내일이 닮았다면
그건 축복.

이애경의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중에서

 

가람님 댓글

"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이 좌우 되듯
우리가 무엇을 읽느냐가
생각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 <왜라는 질문을 하고 어떻게라는
방법을 찾아나서다>중에서

 

이쁜선이님 댓글

사랑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소모가 심할 것이고,
명예가 지나치면 반드시 그 비방이 심할 것이고,
기쁨이 지나치면 반드시 그 근심이 심할 것이며,
뇌물을 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그 망함이 심할 것이다.

명심보감-성심 편-

 

푸른사랑님 댓글

♣ 강물 같은 세월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 하겠다.
[옮긴 글]

 

# 오늘의 명언
램프의 불빛을 계속 타오르게 하려면,
우리는 램프에 기름을 계속 넣어주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랑의 메시지를 듣길 원한다면,
지속해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 마더 테레사 -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시인 이채 -

 

불변의 흙님 댓글

* 만족.*
만족이란 놈 꼭 양파처럼 생겼다.
알맹이를 찾으려고 껍질을 까니
알맹이는 안 나오고 껍질만 나온다.
까도까도 알맹이는 없고 껍질뿐이다.
결코 만족은 없고 껍질뿐이다.

 

- 보석과 사람.-
보석 하나 얻었다고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보석 하나 잃었다고 평생 불행하게 사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 하나 잘 만나 한평생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많고
사람 하나 잘못 만나 한평생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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