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지루한 기다림/배 중진

배중진 2015. 6. 22. 23:24

지루한 기다림/배 중진

 

기다림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부 상대 전화 중 기다림은

큰소리칠 상대도 없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마냥 기다려야 하는데

 

더군다나 IRS 상대는

한 시간도 부족하게

이것저것 필요한 정보 입력하곤

인력이 부족하여 담당자가 상대할 때까지 기다렸지만

 

똑같은 음악만이 돌고 또 돌고

수화기를 들었던 손이 부들부들 떨려

반대편 손으로 바꿔 들었다가

다시 습관처럼 왼손으로 듣길 수차례 했어도 같은 안내소리에

 

화가 치밀어 전화기를 내동댕이치고 싶어도

골칫거리의 문제는 해결될 리가 만무요

잘못하면 엄청난 재화를 당할 것 같은 근심에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 같아 참고 또 참고

 

지루한 기다림은 황당하게 끊어져 다시 걸었어도

얼마나 바쁜지 사람 목소리 아예 듣지 못한 체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허공으로 사라져

아깝기만 한 시간 어디 가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그래도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야 하며

나름대로 제일 나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Snail Mail로 모든 서류 보내놓곤

불안의 불면보다는 낫겠다며 일단 시름을 달래본다

 

 

 

 

 

 

 

 

 

 

 

 

 

 

 

 

 

 

 

 

 

 

 

 

 

 

 

 

 

 

 

 

 

 

 

 

 

 

 

 

 

 

 

 

 

 

 

 

 

IRS
Internal
Revenue
Service

 

오솔길2015.06.24 11:05 

안녕하세요~배중진님~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윈도우XP를 사용하다가 하도 고물이라 window 7로 바꿨습니다

그러니 속도도 빠르고 모든 면에 좋아졌습니다
죄송스럽지만 배중진님의 블로그를 알 수 없어 이제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죄송합니다 혹시 저의 블로그를 찾고 싶으시면 닉을 누르면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지금 <메르스>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yellowday2015.06.24 15:26 

대 미국에서도 그런 어려움이 있군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처리가 되는 줄 알았답니다.
~~~~~~하루 속히 해결이 되었음 좋겠네요~

 

昔暗 조헌섭2015.06.26 07:28 

중진님 대구에도 단비가 내렸으니 밭, 농사는 해결될 듯--- 세상 소리를 살피고
세상 소리를 듣고 자비를 베푸니 이풍진 세상의 만물이 깨달음을 이루었다지요.

유대인의 자녀들 가운데는 일명 비행소년이 그의 없는 것은 유대인들의
자녀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기 때문인 듯, 인간은 취급받는 대로의 인간이 되기마련,
바보로 취급하면 바보가 되고 천재로 취급하면 천재가 될 수 있는 게 바로 인간…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자녀를 내 소유라 생각하고 무시하고 책망하는 부모는 부모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부모는 마땅히 부모로서 사표를 내어야만 할 듯싶네요. .♥昔暗 曺憲燮♥

 

동백2015.06.27 03:51 

문명사회의 소란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때는 직접 찾아 항의를 하기도 하였지요,

그게 치밀던 화가 다소 누구러 질 때도 있으니, 건강한 날되세요~

 

이쁜선이2015.06.27 07:32 

★건강 편지

월 : 래 웃음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화 : 가 나도 웃으면
기분이 풀리고

수 : 시로 웃으면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목 : 이 쉬도록 소리내어
웃으면 주위가 즐겁고

금 : 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 기쁨이 두배

토 : 라진 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예쁜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일 : 상에 지쳐 힘들더라도
나와 주위를 위해
웃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됩시다ᆢ^^

모두 힘든 시기에 용기와 희망 가지고
서로 힘이되어서 이 험한 세상 이겨 나갑시다
환한 웃음이 그립습니다~^&^

 

매우 귀중한 사진입니다. 요사이 보기 드문 사진이고 저의 집에도 소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풀을 베러 다닌 기억은 없답니다. 낫질도 못 하니 너무 어렸던 시절이었지
싶고 중학교 때는 논을 남에게 부치게 했고 밭일만 했으며 소도 없어졌더군요.
그리곤 밭마저 남이 경작하여 고등학교 때는 하는 일이 없어 농촌에서 살았어도
농사일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는 실정이지요. 참 반가운 사진과 음악입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昔暗 조헌섭2015.06.27 08:42 

메르스란 놈 공포에 6월도 끝자락 주말이네요.
잘 자라지 않는 나무는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고
잘 날지 못하는 새는 날개가 약하기 때문이지요.

행동이 거친 사람은 마음이 비뚤어졌기 때문이고
불평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좁기 때문이라네요.

우리는 모든 일 기초를 잘 닦아 밑바탕을 튼튼히 하여
거칠지 않고 불평불만 없이 살아갔으면…
블벗님 올려주신 마음에와 닿는 지루한 기다림 즐감하며 잘 쉬어갑니다. ♥석암 조 헌 섭♥

'詩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새/배 중진  (0) 2015.06.25
비둘기가 용쓰지만/배 중진  (0) 2015.06.23
무질서/배 중진  (0) 2015.06.19
사랑은 언제나/배 중진  (0) 2015.06.17
Impala/배 중진  (0)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