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5

무질서/배 중진

배중진 2015. 6. 19. 01:25

무질서/배 중진

 

봄이 되니

약간의 시간 차이는 있으나

싹이 돋고 꽃이 피고

잎이 나오며 질서를 유지하는데

 

인간도 그렇지만 새들은

알에서 부화하는 순간부터

목소리 크게 칭얼대는 녀석들로

무질서해 보이며

 

세상이 온통 시끄럽고

부부가 새끼 한 마리 건사하기도 어렵게

덩치는 부모 못지않으면서도

졸졸 따라다니며 먹이를 낚아채 간다

 

살기 위한 본능이리라 생각하면서도

입맛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기에

혼자서 사냥하거나

너른 풀밭에서 찾아 먹을 수도 있겠건만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고

떼 지어 쏠려 다니는데

어지럽다 느끼다가도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언젠가는 저 어린 것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고

내일을 위해서 분주하게 살아가며

사랑의 보금자리 꾸밀 수 있도록 배워나가겠지!

 

 

 

 

 

 

 

 

 

 

 

 

 

 

 

 

 

 

 

 

 

 

 

 

 

 

 

 

 

 

 

 

 

 

 

 

 

 

 

yellowday2015.06.19 07:05 

철새들이 북녘으로 줄지어 날아가는걸 보면 늘 경이로움을 느낀답니다.
대장은 어떻게 정할까 하고요~~

 

이쁜선이2015.06.19 09:21 

배중진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시원한 바람이 창문 넘어 옵니다
더운 날씨와 온 국민이 걱정하고 소멸 되길 바라는 메르스 ,,,
가뭄으로 한숨 짓는 국민들 ,,, 우리 모두의 걱정이고 바램 입니다
가정에서도 만찬까지입니다
저는 남편이 아프다 보니 작년 11월 부터 일을 못하고
가지고 있던 차도 밥줄인데 팔고 요즘 힘든 상태입니다
저도 3월 부터 이때까지 일손 놓고 지루한 봄과 여름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우리 벗님께서 찾아주셔서
많은 위로가 됩니다 늘 고마움 전합니다
친구님들 중 직장 생활로 힘드신데도 늦은 시간 에도 찾아주신
고운 마음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마음 전해주신 흔적들 ,,,,
저는 너무 감사합니다 힘드시드레도 우리 힘 내십시다 ~~오늘도 화이팅 ~!!

 

배경 음악 A Summer Place를 잘 감상했답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같이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나누는 곳이면
그야말로 낙원, 여름 별장 같은 곳이 따로 없으리라는
생각도 하면서도
가끔은 떨어져 있을 땐
커피에
그녀와의 즐거웠던 추억을 담아
소중하게 들이키는 것도 방법이지 싶었지요.
어려움을 둘이 헤쳐나가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2015.06.19 09:45 

당신의 삶이 끝에 다다랐다고 느꼈을때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을때
그리고 삶의 목표를 상실 했을때

바로 이 때가 당신이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고
새 페이지로 넘길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이 어떻게 마음 먹는지에 따라 달라 집니다.

[벌써 한주 마감하는 금요일이자 주말로 접어드는 시간 입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래요~]

 

더위를 피해 옛날에는 바다만 생각했었는데
계곡이 그렇게 좋은 수가 없음을 느끼기도 하지요.
멋진 작품에 감사드리며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션닥2015.06.19 10:07 

오늘도 더우시죠
소나기가 갈질팡 무질서하네요
전국적으로 질서있게 쫙 쏟아주면
가뭄이 해소될 것 같습니다만...
댐에 물이 가득 찼을 때가
언제였는지 까마득한 기억이네요
드디어 대한민국 총리의 얼굴이 보입니다
할일이 산더미같이 쌓인 나라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위기 후 기회 있다 했으니
희망의 끈 잡아보겠습니다
웃음 잃지 마세요^*^

 

글을 쓰기 위해선 최소한도 몇 개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다방면에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보유하고 계심을 감탄하며 읽었답니다.

옛날 소비에트 연방이 깨지기 전에 부산 사람이 그들 정부의 담당 권위자와
어렵게 동구 유럽에서 돌아오는 소련 병사들을 위한 집단 프로젝트를 따내어
학교, 병원, 도서관, 체육관 등 하나의 대형 도시를 만드는 꿈을 꾸었는데
붕괴되면서 담당자도 사라지고 닭 쫓던 개가 되어 자멸했던 경험을 옆에서
보았기에 그들을 믿을 수는 없으나 푸틴이라는 엉뚱한 대통령이 옛 소련으로
귀화하는지 하는 짓마다 서방세계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고 전쟁도 불사하니
그들이 두렵기도 하답니다. 한 나라에서 인기가 절대적이면 일본의 아베와 같이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이웃을 불안하게 하기도 하지요. 멋진 글 틈나는 대로
귀추를 주목하겠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차 한잔에 그대를 담아 버렸습니다.

차 한잔에 그대를 담아 버렸습니다.
그대가 그리운 날에는

차 한잔에 그대의 고운 음성을 담았습니다.
날마다 속삭여 주는 그 달콤함을 마시려고

차 한잔에 고운 그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 고운마음 함께 하고 싶어서

차 한잔에 그대를 타서 마셨더니
온통 그대 생각 뿐입니다.

그대를 함께 타서 마셔버린 날들은
늘 마음이 설레이고 가슴 부풀어 오릅니다.

그대는 내게 있어 날마다 차 한잔 같은 그리움입니다..
그대는 내게 있어 평온한 맘을 주는 존재 입니다.

혼란에서 방황에서 잠재워주는..
그대는 그런 사랑의 목마른 청량제 같은 존재 입니다.

춘향이님 블로그에서

 

그립다 하니
정말 더더욱 그립게 되지요.
계절과 관계없이

차를 마시며
온갖 추억을 담아 보는 것도
그리움을 덜 수 있는 방편이지 싶었답니다.

좋은 글을 음미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7/2/2013에 담은 사진.

 

하나님의예쁜딸2015.06.19 20:28 

메르스의 공포가
평화를 앗아간 듯 두 셋이 모이면
메르스 애기입니다.
한 갖 ,
미물에 불과한 메르스균이 만물의 영장을 불안하게 하니
울까요?
웃을까요?
제발 메르스균이 소멸되기를 소망합니다.
아~~
같은 마음이시라구요?
부디,
울 님들의 평강을 빕니다.
작품 앞에서 님의 끼를 느껴봅니다.

늘샘 / 초희드림

 

장미가 한차례 벌써 졌지요. 꾸준하게 초겨울까지 피어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에 피는 장미는 사랑의 장미가 아닐까,
바닷가에 핀 장미가 있는지도 살펴볼 요량입니다. 멋진 시 음미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명장/김선식2015.06.21 13:12 

배중진님 잘계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여~~~
일요일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고
많이 웃으세요~~

 

비슷한 새는 본 기억이 있는데 홍여새는 이름부터 생소합니다.
멋진 작품에 설명까지 덧붙여 감사하게 보았답니다. 한국의 메르스와
가뭄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희망하면서 더욱 건강하고 풍성한
밝은 사회가 되길 기원한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직믿음2015.06.24 15:33 

잠시 들렸습니다 웃는 일만 있기를 빕니다

 

복음찬양을 들으니 어려움에 부닥친 친한 친구가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불쌍한 신도들을 위하여 설교하셨던 신부님이
이제는 본인이 어려움에 처해 3층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고
작은 방에 갇혀 아는 사람들이 이곳저곳을 수소문하여 은퇴
노인들이 사는 곳으로 이주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은퇴하시면서 엘리베이터가 없는데도 옛날에 살던 곳이라
선택했던 것이 후회를 남기나 그곳은 정이 들었기에 지금도
떠나길 주저하는 상태라 변호사, 간호사, Executor 등이 수 시간
얼굴을 맞대고 최종 협의를 마친 후 이사하기로 결정하고
40일 이내에 브루클린을 떠나 생면부지 노약자들이 사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가지고 있는 가구 등을 가지고 들어갈 수는
있고 간소한 이사가 되며 안에서 주식 일체를 살펴주고 침대 시트도
갈아주며 청소도 해준다 하여 아는 사람과 저도 다녀왔는데 호텔 같은
분위기였기에 저도 안타깝지만 매우 쾌적한 분위기이라서
천만다행이라 여기며 수긍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ecutor
지정 유언 집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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