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배 중진
여름날/배 중진 결코 젊어 보이는 남녀가 아닌데 태양이 작열하는 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아직 여름이지만 올해는 숨넘어갈 정도의 날씨는 극히 드물었고 여자의 빨간 옷차림에서도 덥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다 보이는 정경이요 창문을 열어도 시원한 아침나절이다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어도 나뭇가지는 조용히 흔들리나 매미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 뭔가 빠진듯한 서운함이 드는 여름날 이렇게 여름이 지나갔으면 싶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결코 젊어 보이는 남녀가 아닌데 태양이 작열하는 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아직도 하는 것일까 2017.08.11 04:35 습도가 낮다고 하여 나갔더니 여전히 땀이 흐르더군요. 그러나 밤에는 이불을 덮고 잘 정도랍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