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배 중진 가을은 싱그러운 것들을 깡그리 앗아가고 남녀 불문하고 싱숭생숭했던 마음에 허무함의 상처를 남겨 놓고 떠났지 싶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눈물 섞인 빗물로 더욱 처량하게 만들기도 하나 봅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오들오들 떨면서 우린 겨울에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따스한 봄날을 동경하며 눈 덮인 얼음판 길을 조심스레 더듬어야겠지요 살기 위해선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가 봅니다 위대한 사람들이 그렇게 헤쳐 걸어나갔듯이 yellowday2015.12.02 00:30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이 생각납니다. yellowday2015.12.02 08:28 태종대가 한 눈에 들어 오네요~~~ 만고풍상에 깎인 바위절벽도~~~~부산항을 지켜온 태종대 등대도요~~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패티김 가을을 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