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 2

무슨 할 말이 있을까/배 중진

무슨 할 말이 있을까/배 중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고 누구를 위하여 높은 자리에 올랐나 민중을 위한 것이었나 민중을 지배하고 군림하기였던가 하는 짓이 너무 엄청나 참다못한 국민 들고 일어났는데 촛불 밝혔는데 바람불어 꺼지길 기대했으니 정확히 사태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던가 할 말이 왜 없겠나 그렇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탄핵 운운하기 전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제도는 사라지지 않아야 한다고 150여 년 전에 행한 유명한 말씀도 있지 않은가 일개의 미천한 시민으로서 많은 것을 바라지 않지만, 낙후됐어도 참았지만, 민주화에 거꾸로 가는 작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에 임자도 구차하고 거짓된 구구한 변명을 잔뜩 늘어놓고 싶겠지만 나도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소 국가와 국민을 위해..

詩 2016 2016.12.11

봉황/배 중진

봉황/배 중진 봉황을 보고자 벽오동을 심었고 애지중지 가꾸며 삶의 고달픔을 이겨나가네 남들이 비웃어도 큰 뜻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피곤한 하루가 즐거움으로 변할 수도 있음을 알았네 성난 비가 몹시 내리치기 전까지는 벽오동은 그렇게 가지가 부러져 나갔고 이제 봉황은 날아올 수가 없으며 기다림은 허무하게 끝이 났네 시도 때도 없이 닭이 홰를 치니 단꿈이 멀리 달아났네 엘모2016.11.08 09:47 하루하루가 바쁘게 잘도 지나가네요 친구님 추위에 낙엽 떨어지드시 쌀쌀해지는 날씨에 건강 떨어지지 않게 따스하게 잘 챙기시며 좋은하루되세요 무심한 세월이지요. 남들이 보는 눈이 범상치 않아 둘러보면 남들보다 많은 삶을 살아왔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갈 길은 요원하더군요. 남들과 같이 우뚝 선 모습이면 ..

詩 2016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