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배 중진 사진 속의 옛날은 가슴 속에 꿈틀거리는 향수를 불러모아 초가집과 장독 울타리 밑 봉선화가 피던 시절로 돌아가게 하여 우리 동네에 있는 누구네 집과 비슷할까 한참을 생각해보아도 얼른 생각은 나지 않았는데 보다 작은 집도 있고 누추한 곳도 있지만 사람들이 일찍 깨어 동네 밖으로 출입이 잦으면서 지나다니며 본 것은 있어 촌이지만 그래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살던 곳 동네도 크고 마을 어귀에서는 신작로로 이어져 마을로 들로 산으로 마구 뛰놀아 다니던 곳 멀리 있다 잊을쏜가 언제라도 가고 싶은 곳 그리워도 보고 싶은 분들 계시지 않음을 한탄하며 고스란히 모든 것이 살아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으리 중고맨매니저2016.07.02 23:10 정다운 벗 배중진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