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출퇴근/배중진

배중진 2011. 4. 29. 02:42

출퇴근/배중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춥거나 덥거나
강풍이 불거나 고요해도
어디론가 날라 갔다가 온다

어느정도
일정한 시각에 맞춰서
떼를 지어 날라 갔다가
떼를 지어 날라 오는데

낮동안
몇마리 파수병을 제외하곤
조용하기 짝이없고
듣기싫은 소리가 그리웁기까지 하네

잠자리에 일시에 몰리면
그들은 기다릴 줄도 아니
어떻게 그들은 소통을 하는가
그것이 궁금한 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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