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올챙이/배 중진

배중진 2013. 6. 24. 23:10

올챙이/배 중진

 

오래간만에 John Jay Homestead를 찾았고

정원을 산책하면서 꽃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었으며

일요일인데도 작은 분수는 물줄기를 뿜어내지 않아 이상했고

약간 더럽지만 얄팍하게 물이 고여 있었는데

 

무언가 움직이고 있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아주 작은 검은색의 올챙이들이 수도 없이 많았는데

이렇게 뜨거운 날 얼마나 오래 저 물은 남아있을 것이며

흙도 아니고 시멘트로 만들어 놓아 수온이 금방 높아질 것은 자명하여

 

둘러보아도 내가 할 수 있는 구제방법이 없었으며

왜 이곳에 찾아와 못 볼 것을 보았던가 후회막급하면서도

정저지와라는 말과는 달리 저 높은 곳에 어떤 개구리가 올라가

무책임하게 알을 낳았을까 질타를 하네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서도 께름칙한 생각으로

밤이 편치않았으며 비가 오리라는 아주 작은 희망을 걸어보지만

이렇게 아침부터 찌는 날씨에 그들은 이미 몸부림치다

짧은 생을 마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으이

 

 

 

 

 

 

 

 

 

 

 

 

 

 

 

 

 

 

 

 

 

 

 

 

 

 

 

 

 

Tadpole

 

昔暗 조헌섭2013.06.25 08:37 

떼놈의 유래를 보면 되는 두만강 근처에 살던 민족(여진족,만주족)이름으로
돌이-도리-도이- 되’로 변화 되었다고 하며 되놈(때놈)은 북쪽사람을 의미한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을 떼놈(되놈) 이라 비하하여 부르는 까닭은 병자호란으로 되놈
청나라를 세운 만주족이 침략했던 것인데, 일반 적으로 중국의 한족(漢族)이
쳐들어 왔던 것으로 오해하면서 중국 사람들을 두고 싸잡아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다.

일설에는 미아리고개도 병자호란 때 쳐들어왔던 만주족 되놈(胡人) 들이 넘어 돌아간
고개 라 하여 되놈이 고개 라고 부르기도 하며 한자로 적유령(狄逾嶺)이라 하였다.
얄밉게도 6,25 전쟁 당시 인민군과 한국군의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인민군이
후퇴하면서 많은 우리 애국지사들을 끌고 간 곳으로 가족들의 애끊는 이별의 장소가 되어
‘단장의 미아리 고개’ 라는 노래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며 되너미를 한자로 옮기면서
돈암동(敦岩洞)으로 불렸다네요.

어쨌든 그 되놈들이 떼거리로 몰려 어마어마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니 경계하고 또 경계할 진져…
다시는 이 땅에 6.25와 같은 전쟁 없이 남북 화해의 길이 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yellowday2013.06.25 11:32 

제이님 고무신에 담아다가 냇물에 놓아주시질 않구서요(~)(~)(~)(하하)

 

지곡 (꽃바우)2013.06.26 21:04 

반갑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도금 보다는
작지만 진실한 순금이 되어보세요.
사랑담은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중고맨매니저2013.06.27 09:21 

정다운 배중진님(~) 항상(~) 활기찬 날들이 되세요(^^).(^^)
  ,·´ ¸,·´`)
   (¸,·´ (¸*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오늘이 되세요.´`)
                 ,·´ ¸,·´`)
                 (¸,·´   (¸*

오늘도 소중한 매듭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 (~)♬(^^).(^^)Ƹ̵̡Ӝ̵̨̄Ʒ.´″"`°
시원한 팥빙수 보내 드립니다(~) 얍(~)(!).´″"`°

2013. 6. 27. 목요일
祥雲// 자고 가는 저구름아Ƹ̵̡Ӝ̵̨̄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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