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Zhivago/배 중진
창문을 때리는 강풍은
마치 Dr. Zhivago 영화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 눈 덮인 벌판을 달려와
얼음 궁전을 부수려는 굉음과 같고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넋을 잃다가도
하얀 눈이 집안에 산더미 같이 쌓인 것과
혹한으로 창문마저 꽝꽝 얼어붙은 것을 보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는데
때가 되면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도
Lara's Theme이 흐르면서 수선화가 천지에 가득하고
Somewhere My Love 곡이 들리면서 바람은 다시 불고
주제곡이 흐르면서 낙엽도 구르는데
여자가 사랑을 찾아 간호사로 변신 전선을 누비는 것도 있지만
남자는 가정이 있으면서도 연인 사이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고
가족을 찾으러 고국을 등지지 않고 어딘가 있을 연인을 선택하여
여인들이 생활전선에 과감하게 뛰어든 회색빛 사회에서
삶에 대한 의욕도 없이 매일 헤매며 오매불망으로 임 그리는 마음이니
운명의 사랑 앞에 누구를 원망하고 풍진세상을 탓하랴
설원을 달리는 뒷모습을 더 보고 싶어 이 층으로 달려가 유리창을 깨보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고 지나치는 여인마다 내 사랑인가 허둥대나
그 희망조차 잔인하게 조각이 나면서 심장마비로 떠나니
내 사랑이 존재한다면 이런 사실을 알기나 할까
그렇게 찾아다니던 내 사랑이 지구 상 어디엔가 있을까
눈물로 이어지며 구르는 듯한 발랄라이카 음만이 청승스럽구나
추억의 영화는 끝이 나고 심금을 울리는 곡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강풍이 오래도록 창문을 때릴 때마다 다 잊힌 장면이 되었어도
얼음 궁전과 먹구름을 뿜으며 설원을 달리는 기차와
수선화가 만발한 대지와 무지개로 장식한 사랑이야기 이어지네
정다운 배중진님 항상 웃고 또 웃는 하루 되세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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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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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대춘부의 마음으로^.^
보람차고/ 활기에 찬 날이 되십시오(~)(~)(!)*.
祥雲// 자고 가는 저 구름아 blog.daum.net/johta01
대춘
롱코트를 입은 오마 샤리프가 지금도 눈에 생생합니다. 기차에서 내리던 제랄딘 채프린두요~~~~~~
멋진 영화였지요
지금 뉴욕 날씨가 많이 추운가봄니다
내려오면서 꽃들은 너무 화려한데.ㅎㅎㅎ
그러게요 닥터 지바고
명화중에 명화지요
감사합니다
7/1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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