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21

낙화/배 중진

배중진 2021. 7. 17. 22:55

낙화/배 중진

 

안갯속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능소화

정적만 감도는 저편

누가 오고 있으리

 

숨도 크게 내쉬지 않고

큰 꽃 한껏 피웠으리

 

서서히

해님은 등장하나

몽매에도 그리워하는 사랑하는 우리 임은

오늘도 영영 나타나질 않는구나

 

한숨 쉴 때마다

꽃잎 하나 떨어져

헤아릴 수 없는 낙화

대지를 적시네

강성우2021.07.17 23:00 

안녕하세요
폭염의 날씨속에서
한줏길을
기쁨으로
행복으르
사랑으로
보람으로
축복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하느라
피땀을 쏱느라
애 많이많이 쓰셨습니다
수고하신 친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모든 피로들을
모든 스트레스를
열대야를 잠시 잊으면서
고운꿈 꾸시고
편안한 밤
행복한 토요일 밤이 되시길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 배중진2021.07.18 01:01

    저렇게 내일을 심는 분들이 계셔 점점 아름다워지는
    사회가 조성되는 것이 아니겠는지 생각도 해봅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이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조심하여 지역이 더욱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격리되는 여름이 되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시원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뉴욕도 비가 자주 쏟아집니다. 오늘도 한바탕했습니다.
    예보는 굉장한 빗줄기를 예상하더니 보기 좋게 빗나갔고
    밤에 호통을 치고 있군요. 남들 다 자는 시간에 단잠
    깨우치려는 듯 기세가 등등합니다. 능소화의 아름다움도
    보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애절한 모습이고 저렇게 떨어지는
    모습으로는 남을 탓할 것도 아니지 싶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靑 波2021.07.18 08:15 

안녕하세요?
낙화 소화가 임금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으셨습니다.
그 곳도 많이 덥지요?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배중진2021.07.18 14:20

    인생 수첩/금잔디, 김준규
    처음 듣습니다. 인생을 엮어나가면서 모르는 것도 있고
    빠지는 것도 있지 싶습니다.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으면
    어제가 그제 같고 그렇더군요. 예전같이 기억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쉽게 잊히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듯한 인상입니다.
    수첩에 적고 달력에 기록하고 일기장을 채우니 그럴듯한
    낙서장이 되고 들춰보니 기록이 새롭더군요. 남들과 달리
    가친이 일기장을 초등학교 때부터 사다 주셔 기록하는 습관이
    들더니 지금은 빠트리면 이상할 정도입니다. 아쉬운 것은
    잊은 것이 많다는 것이지요. 애써 찾아보기도 하지만 그러다가
    귀중한 황금시간을 소비할까 봐 전전긍긍하면서도 오늘도 기록하고
    더 나은 배움을 정리하기도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의 가친은
    구십이 넘으셨는데도 나날이 정확하게 기록하고 계시다는 것이지요.
    시원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2021.07.18 14:36

작년도에 걷지 않았던 길을 올해는 찾아 걸었더니
의외로 능소화가 핀 곳이 보이더군요. 반가웠습니다.
마치 임금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능소화가
기다리던 사람은 아니라서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신분을 따지지 않고 한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 의지하며 사는 것이 행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시원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21.07.18 11:16 

미국의 부정선거 증거가 확연히 드러나는 모양이지요?
드럼프의 복귀가 현실화될 날이 올까요?
미국이나 우리나 빨리 세상이 뒤집어지면 좋겠습니다.
기분이 조금 좋아지네요~~

  • 배중진2021.07.18 14:42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기대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더군요.
    하다만 일들이 산적해 있으니 트럼프는 2024년도에 다시 도전하리라 생각도
    합니다. 지금 상반되는 정책을 무리하게 펴나가는 바이든의 모든 짓거리에
    상심했지 싶더군요. 문제가 많습니다. 시원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장단처럼 들리면 아마도 즐거운 마음이지 싶고
    측은지심이 들면 자기 신세 또한 처량한 상태가 아니겠나 생각도 하면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씀을 상기합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꼬끼오2021.07.18 14:40 

안녕하십니까.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일이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라면서
올려주신 낙화라는 고운 글의 포스팅에 즐감하고 쉬어갑니다


배중진2021.07.18 22:01

  • 저도 많이 다녀본 지역이라서 동감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철두철미하게 준비하셨네요. 2014, 2015, 그리고 2016년은
    해마다 올라갔다 내려온 경험이 있어도 항상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꼼짝 못 했다가 다시 서서히 풀리나
    싶어 기대를 했는데 변이가 또다시 급속도로 퍼지는 바람에 당분간은
    또 어렵지 싶은 상황입니다. 마음대로 나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미국 동부, 캐나다 동부
늘 푸른 솔2021.07.18 17:03 

낙화!
화무십일홍!
아름다운 시 즐감하고 갑니다
여름이 무러익어 소낙비가 내리고
코로나는 점점 심하니 어찌할까요?
늘 건강 조심하시구요

  • 배중진2021.07.18 22:12

    미국에서도 너싱홈엔 가지 않으려고들 하시는데
    치매는 가족이 감당하시기 벅차다고 하시더군요.
    그렇다고 의지대로 되는 병도 아니고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근에 약이 나왔다고는 하는데 부작용이 심하다고 하여
    병원에서도 선뜻 사용하기를 꺼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걷기 운동만큼 좋은 것도 없지 싶습니다. 꾸준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귀감이 됩니다. 시원한 여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항상 움직이며 남을 즐겁게 해주는 사람이 좋지 싶지요.
    자신보다도 남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이 도움이 됩니다.
    서로를 위해서 마음을 쓰면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우정이지 싶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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