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9

아무렇지도 않은 세월/배 중진

배중진 2019. 2. 15. 15:45

아무렇지도 않은 세월/배 중진

 

세월은 거칠게 흐르는 강물 같고
나란 존재는 작은 물고기에 지나지 않아
휩쓸려도 그만이고 거슬러 보아도 흔적도 남지 않아

 

도도한 물결은 거칠 것이 없어
잠깐 사이에 저만큼 떠밀려 왔음을 알았고
내팽개쳐진 느낌이라 허무하고 슬픈 거야

 

그렇게나 말거나
이렇게나 저렇게나
강물은 개의치 않고 모든 것을 삼켜

 

 

 

 

 

 

 

 

 

 

 

 

 

 

 

 

 

 

 

 

 

 

 

 

 

 

 

 

 

 

 

 

 

 

 

 

 

 

 

김영래2019.02.17 19:0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어둑하게 저물어갑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고
기쁨이 함께하세요
잘 보고 감사하는 마음전합니다~~

 

높은 산과 깊은 강이 있고
논보다는 밭이 더 많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눈이 덮인 밭은
제 고향의 어디메쯤 되어 보여
친근감을 불러일으킵니다.
고향을 지키는 개들이
난리 칠만한 상황입니다.
신고도 하지 않고 들어와
냄새를 풍기니 말입니다.
즐거운 대보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천년의 바위처럼*

쏟아지는 햇살이
이내 가슴을 때립니다.

그 햇살 맞은 가슴이
쓰려지는 연유는 무엇입니까?

삭풍이 서둘러 소스라치게 떠난 자리가
그리워지는 연유는 무엇입니까?

길섶에 초록 친구들이 고개를 내밀고
여울로 흐르는 소리가 자랑을 합니다.

돋아나는 버들가지는 부드럽게 살라하고
피어나는 목련은 때 묻히지 말라 합니다.

언제나 설레이는 나날...
해가 갈수록 진해지는 이 세월에

혹독한 침몰로 나를 좌절시켜도
작동되지 않는 감성을 일부러 꺼내지는 말자

흐린 날이 햇살 되고 야심한 밤이 밝아오듯
흐르는 시간은 그대의 때를 맞을 겁니다.

인생의 산울처럼,
천년의 바위처럼>>>-소천-

오늘도 발고 고운 미소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변의 흙-

 

겨울은 식물이 푹 쉬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쉼에 지쳐 참기 어려운 식물들의
심상치 않은 눈을 보았답니다. 그들은 추운 밤에도 기괴한 눈빛으로 동정을
살피고 있었지요. 그런 모험이 없었다면 아마 아무도 따라나서는 식물이
없어 이른 봄은 더욱 삭막하지 않겠나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한 식물로
자랐지만 싹까지 노랗지는 않았겠지 생각도 드는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9.02.15 18:48 

서울에는 막바지 겨울을 아쉬워하는 눈이 내렸습니다.
겨울 가뭄 해소에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오겠지요?
모든 일이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주말 되세요.

 

불변의 흙2019.02.16 06:45 

○행복해지는 법○

1. 나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2. 날씨가 좋은 날엔 석양을 보러 나간다.
3. 제일 좋아하는 향수를 집안 곳곳에 뿌려 둔다.
4. 하루에 세번씩 사진을 찍을 때처럼 환하게 웃어본다.
5. 하고 싶은 일을 적고 하나씩 시도해본다.
6. 시간날때마다 몰입할수 있는 취미를 하나 만든다.
7. 음악을 크게 틀고 내맘대로 춤을 춘다.
8. 매일 나만을 위 한 시간을 10분이라도 확보한다.
9. 고맙고 감사한 것을 하루 한가지씩 적어 본다.
10. 우울할때 찾아갈수 있는 비밀장소를 만들어둔다.
11. 나의 장점을 헤아려 본다.
12. 멋진 여행을 계획해 본다.
13. 내일은 오늘보다 무엇이 나아질지 생각한다

오늘도 지혜가 가득한 기쁜날 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불변의흙-

 

아리랑2019.02.16 19:52 

봄이오는 시샘의 바람이...
반가운 블방의 친구님방에 마실을와서 곱게
올려주신 정겨운 작품을 접하며 하루의 나들이
피로를 풀며 머물다 가면서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인사를 드립니다.

 

얼었던 강물이 풀렸더군요. 그냥 어제와 같이 춥다고 느꼈지만 자연은 감각이 예민했던 모양입니다.
그리움이 있었다면 만나게 되어 반가움이 일었고 또 떠나야 하는 섭섭함도 있지만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은 모든 것이 소중하기에 아름다움이 항상 내재하지 싶습니다. 멋진 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2019.02.17 14:35 

화창한 일요일입니다.
활력 충전 많이 하시고
편안한 휴일 되세요

 

시인, 김성기2019.02.18 07:24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휴일의 에너지 충전으로 활기차게
시작하시기바랍니다~

*경쟁심이나 허영심 없이
다만 고요하고 조용한
감정의 교류만이 있는 대화는
가장 행복한 대화이다-릴케-

 

자꾸 감각이 전만 같지 않고 산으로 들로 나가야 하는데 그런 곳도 없어
세상 돌아가는 것에 둔감한 편이랍니다. 꿈틀거려도 민감한 자연은
벌떡거리며 이제나저제나 눈치를 보고 있겠지 싶더군요. 눈이 내린다고
했는데 늦은 밤, 비가 내리고 있는 뉴욕이랍니다. 멋진 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Super moon이 될 거라고 하는데 날씨가 좋아야 그것도 볼 수 있기에
일기예보에 귀 기울이고 있답니다. 좀 더 크고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전해지는 기분도 달라지겠지만 눈에 확 띄지는 않겠지요.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9.02.18 19:34 

눈이아닌 비가 내렸으면...
친구님 오늘도 님께서 정성으로 올려주신 고운 작품을
접하며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가면서 감기조심
하시라는 당부의 인사를 드립니다.

 

글은 보이는데 사진은 하나도 보이질 않으니 마음씨가 나쁜 사람에게는 그런 혜택도 누리지
못하는가 봅니다. 아무리 미물이라도 조심하여야 하는데 큰 것만 보고 발밑은 조심하지 않으니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니겠지요. 그런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꽃이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즐거운 정월 대보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복담2019.02.18 22:52 

안녕하세요?
내일은 정월 대보름 명절입니다
이곳은 눈이 온다는 소식에
슈퍼 달을 못볼지도 모르겠지만요..
대보름 달 큰소망 기원 받으시길 바랍니다.

 

간밤에 제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린다고 호들갑을 떨더니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맞추기가 그렇게 어려웠던가 봅니다.
준비는 많이 하고 경고도 하는데 그냥 지나가길 수십 번 하니 아젠 잘
믿지도 않는답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투이니 그저 한심하다는
생각이지요. 멋진 보름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 김성기2019.02.19 04:32 

아직 쌀쌀하고 눈도 많이 온다지만
오곡밥과 나물,맛난 음식드시고 저녁에 달이 뜨면 소원도 비시며
즐거운 보름되세요^^

만족하게 살고, 때때로 웃으며,
많이 사랑한 사람이 성공한다.
-A.J. 스탠리 부인-

 

늘 봉2019.02.19 12:56 

고운님 안녕하세요?
봄비인 듯 빗 소리를 듣습니다.
지난 해,
봄 비가 그치고 잊은 것과 잃은 것 사이에서
나를 잊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 봄을 꿈꾸던 때가
엊그제 같건만 ~~~~~
제주에 만개한 봄의 전령사 매화 향에 세월의 빠름을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사각안의 인연에 늘 님들의 평화를 비는 마음입니다.
담으신 작품 감사히 감상해봅니다.
작품속에서 벗님네를 뵈온 듯 미소지으며 물러갑니다.

한문용 드림

 

한국인2019.02.19 21:18 

정월 대보름입니다.
오곡밥 맛있게 드셨나요?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예쁜딸2019.02.20 17:14 

겨울이 오면 봄이 온줄 알라 했지요.
간만에 내리는 봄비 소리에 금세 산자락 뒤덮을
꽃 장마에 꽃빗길을 거닐 상상을 해봅니다.

막 터져버린 봄 봇물에 가슴은 봄 처녀가 되어 설렘을 주지만
명예와 권력을 잡기 위해 터진 입이라 막말잔치에
그 잔치국수는 못 먹을 것 같아 영혼의 허기를 느끼게 합니다.

정도를 이탈해도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관대한 이 사회
위계질서가 무너져가는 데...비젼은 있을까요?
개는 짖어도 기차야 가겠지만 웬지 서글퍼집니다.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올리신 작품 감사히 봅니다.
마실길에 나서 보면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면서 님들의 근황을 헤아리 게 됩니다.
늘 가내의 평강을 빕니다.

초희드림

 

그런 날이 있었지요
그땐 정말 행복이라는 단꿈을 꾸었지 싶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은 흐르고
사랑도 떠나고
그리움만 남아
눈물을 짓게 되지요
절망적이었지요
그렇지만
겨울이 가면 봄은 반드시 오는 법
우린 기다리는 방법을 배웠기에
감사하고
그런 사랑을 주고 떠난 사람에게도 감사드리고
모든 것이 오늘 나를 있게 한 분들이라
감사하고 또 감사하지요.
오늘도 지혜롭게 성장하는
나를 대견하게 바라봅니다.

멋진 2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리랑2019.02.20 19:36 

한주의 절반이 저물어 깊어가는 밤...
반갑습니다.
님께서 정성들여 올려주신 고마운 작품을 접하며
우울한 마음을 추수리고 머물다 가면서 바람이
차가우니 감기조심 하시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천수를 누리길 항상 기원한답니다. 나쁜 사람도 말입니다.
사랑하시는 분이 저렇게 누워계시니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시겠지요.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고통이나 없었으면 싶은데 우리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서 인간이 초라한 것이지요. 기적이 일어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이라는 말씀이 그렇게 좋은 것인 줄을 예전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면서도 제대로 행하지를 못하니 그것이 문제이지
싶습니다. 사랑으로 감싸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하나도 없지 싶습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지곡 (꽃바우)2019.02.22 10:53 

안녕하세요. ~♥
오늘도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상 향기를 기대하며
웃음으로 시작하는 행복 가득한 하루되시기 바라며
정성담은 블로그 잘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슬이★2019.02.22 11:48 

Ƹ̵̡Ӝ̵̨̄Ʒ:*:..★정겨운 이웃님★….:*:Ƹ̵̡Ӝ̵̨̄Ʒ

안녕하세요..♬(^0^)~♪.

벌써 한주 마감하는 금요일이자 주말로 접어드는
시간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한주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운은 자신이 행운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찾아간다고 하네요.행운이 늘 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믿고 오늘두 즐겁고 알차게 보내세요.^^
먼곳에서 봄이 온다고 하지만 날씨는 차갑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밝은 미소로 짓는 날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인2019.02.22 12:18 

서울은 지독한 미세먼지 고통이네요.
미국은 그런게 없어 좋겠습니다.
중국은 갈수록 골치덩어리인 것 같아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복담2019.02.22 12:22 

오늘은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눈속에 피어난 꽃의 아름다움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감사!
소녀의 마음처럼 예쁜 마음을 우리게 선물로 주신 하느님!
오늘도 그런 예쁜 마음으로 모두를 바라보고 사랑하게 하소서.
미움도, 시기도, 질투도,교만도, 욕심도 비우고 털어버리고
모두를 아름답고 기쁘게 볼수있는 마음꽃을 피우게 하소서.

꽃을 바라보는 마음을 기도로 이어보았습니다
활기차고 멋진 시간 만드시며 봄의 축복을 가득 받으시는
주말로 이어가시기를 두손 모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늘 행복하시고,건강하시기를요!

 

어떤 진리도 처음에는 부정하기 쉽다. 하지만 진리 그 자체가 변화하진 않는다.
그것은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아리랑2019.02.22 20:29 

산길에도 미세먼지가...
꽃을찾아서 돌고돌아 노닐다 들어와 님이블방에
마실을와서 곱게올려주신 고마운 작품을 접하고
가면서 물 많이 드시고 건강에 유의 하시라는
인사를 드리며 머물다 갑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가정의 평화는 소속된 각 개인이 건강할 때
저절로 보상되는 듯싶은데 저렇게 투병하고 계시니 안타깝습니다. 고통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복수초/배 중진

흰 눈이 변하여
차가운 얼음으로 둘러싸인 곳에서조차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역경의 삶을 헤쳐온 꽃

가난하여 엄동설한에도
가릴 것 없는 장딴지를 내놓고
올망졸망 모여 추위를 같이 극복하며
세상을 원망하지도 않는 밝은 모습

혼자 사는 것도 부담이련만
주위까지 눈을 녹이는 가상한 꽃은
부지런도 하여 남보다 일찍 깨어나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에게 귀감이 되니

봄이 늑장 부리며 오지 않는다 하여도
설원에서 그대의 눈부신 모습 본다면
꽁꽁 얼었던 마음 저절로 녹아내리며
한 톨의 씨앗을 뿌릴 준비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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