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가을 여행/배 중진

배중진 2017. 10. 20. 11:23

가을 여행/배 중진

 

어린아이들이 울부짖는 여름을 피해
모든 것이 성숙한 가을에
서두를 것도 없이
자연에 동화되기 위하여
뚜렷한 방향도 정하지 않고
집에 나섰지요

 

예상했던 대로 하늘은 높았고

구름 또한 느긋한 모습이었으며

배가 부른 산새들은

예쁜 목소리로 지저귀며 

거북스러운 것을 소화하는 듯했지요

 

물을 막은 곳에서도

물고기들이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도록

물길을 낸 것을 보면서

인간이 아닌 것에도 배려한 점이 매우 가상했고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고기가 사랑스러웠답니다

 

예전엔 배를 이용한 수송수단도 있었고

노새를 부려 배를 이끌기도 했던 canal system을 보면서

추억으로만 남아있지만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한 방법이었겠지요

 

우리도 알뜰살뜰 살았던 시절이 있었고

욕심부려 애를 썼어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 있어

누군가 옆에서 보면

아마 저 수로시설처럼 어설픈 흔적으로 남아 있지 싶었고

 

오늘 숨 막히는 차량을 비집고

달리는 순간은 고통이었어도

맑은 하늘 아래

책임을 완수하고 떨어지는 단풍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옆에 같이 있어 준 것에

서로 감사하는 가을 여행이었지요

 

 

 

 

 

 

 

 

 

 

 

 

 

 

 

 

 

 

 

 

 

 

 

 

 

 

 

 

 

 

 

 

 

 

 

 

 

 

 

가을에는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질식할 것 같았던 분위기도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서로 오랫동안 같이 밀고 이끌어 준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전깃줄이 없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저렇게 잘 해놓고 사는 분들의
유전자는 다른 나라의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들과 아주 다르겠지 싶고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전선이 집의
어느 귀퉁이나 밑으로 들어오듯이 저들의 마음도 잘살아 보겠다는
의지로 엮어있지 않겠는지요. 후손에게 보물을 남겨준 지혜가
놀랍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국화 구경을 갔는데 키우는 사람들이 시간을 잘못 맞췄는지 피지 않은 국화를 전시했더군요.
항상 주변에 있는 식물원보다 규모가 크기에 희망에 찼는데 실망도 많이 했지만 다른 꽃을
더 관심 있게 살폈고 서양란과 호화찬란한 분수 쇼를 보게 되어 감사하기도 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보는 것에만 집착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사랑이 있음을 가끔
잊는 수도 있지요. 자꾸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니 어느덧 습관이 되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살며시 다가가 잘못을 덮고
조용히 안아 주는 것도 방법이지 싶습니다. 좋은 말씀 음미하며 어두운 곳에서
힘들어하는 이웃도 있음을 상기합니다. 멋진 단풍 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짧게, 되도록 쉽게-(펌)

작성자:yu41pak

이 주제는 어떤 전화 회사의 선전문처럼 들리지만 인생만사에 다 적용되는 생활 철학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전화는 3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길을 잃은’ 중년의 여성들 중에는 한 번 수화기를 잡으면 3분이 아니라 30분 또는 3시간 동안 떠들어 대는 약간 늙은 주부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말을 길게 해서 좋아하는 상대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떠드는 사람은 일종의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고 보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영어의 속담에 “Long is long”이라는 한 마디가 있는데
우리말로 옮긴다면 “긴 것은 지루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뉴턴이나 아인슈타인이 하는 말이나 쓰는 글을 무식한 우리는 너무 어려어서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런 전문가들의 대화는 범속한 인간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들의 생활용어는 쉬울수록 바람직합니다.

잘 팔리는 책은
대개 중졸(中卒) 이상이면 읽을 수 있는 책들입니다.

역사적인 명연설 중의 으뜸은 Lincoln 대통령이 1863년 11월 19일 Gettysburg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전사자들을 위한 공동묘지 봉헌식에서 행한 짧은 연설이라고 합니다. 그 봉헌식에서 주 연설을 맡은 연사는 명연설가로 소문이 자자하던 Edward Everett였습니다.

그는 국무장관, 상원의원, 주지사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Harvard 대학의 총장을 지냈던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습니다. 그는 1만 3천 6백7자로 마련된 원고를 앞에 놓고 장장 그 2시간이나 연설을 했고 Lincoln은 2백 72자로 된 짧은 연설문을 3분도 되기 전에 다 끝냈습니다.

그는 이 짧은 연설에서 미국이 지켜나가야 할 민주 정치를 세 마디로 요약하였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는 지구상에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200자 원고지 6800장으로 된 명문 연설과 200자 원고지 1 장반도 안 되는 짧고 쉬운 연설 중에서 전 세계의 후손들은 오늘도 짧고 쉬운 Lincoln의 연설을 좋아합니다.

글이나 말은 짧으면 짧을수록,
그리고 쉬우면 쉬울수록 좋다고 여기는 우리들의 생각이 옳다고 나도 확신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이 글을 옮기면서 늘 느낀 게
잘 쓴 글이란
빈한해서 내 놓을 것은 없어도
주인의 정성이 구석구석에 묻어나오는 손님의 밥상에 비유를 하곤 합니다.

 

하늘정원님

느낌 없는 책은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는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는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은 하나 마나,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

- 이동식『마음이 마음을 만날 때』중에서..

 

키키님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는 삶>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고혹적이고 화려한 붉은 색을 띠는 ‘포인세티아’라는 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꽃은 빛이 완전히 차단된 어두움과 엄청난 추위를 이겨내야만 특유의 붉은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포인세티아가 있는 곳에 빛이 새어 들어가면 붉은 꽃에 얼룩이 생기게 되고 심지어 비상구의 아주 약한 불빛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데 있어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포인세티아의 파란 잎사귀가 어둠과 추위를 견뎌내고 꽃을 피워내는 모습은 불굴의 의지를 보는 것 같아 감동적입니다.

☆묵상☆

성경에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하여 고난과 시련을 믿음으로 잘 이겨내고 마침내 하나님께 큰 축복을 받게 되는 ‘욥’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믿음을 시험하시고자 사단에게 붙여 목숨을 제외한 재산과 아내, 심지어 자식까지 모든 것을 빼앗아가지만 욥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고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 배로 보상받게 됩니다.

우리는 고난을 어떻게 견딜 수 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욥의 이야기를 통하여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찬바람이 불어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인내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어둠과 추위를 견뎌내는 포인세티아처럼 인내로 믿음의 결실을 맺는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4)

 

지혜의 말씀

12월입니다.
왠지 뒤돌아 보고 싶은 마음과 한 해를 살아온 것을 생각하게 되는 달입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기 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감사는 자신을 평안하게 합니다.
감사는 범사를 형통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감사는 자신을 억울하게 만들지 않으며
감사는 자신의 마음을 온유하게 만듭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좋아하는 마음이요
감사는 내 주변 사람들이 새삼 고맙게 여겨지며
감사는 눈을 밝게 하여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며
감사는 엉켜 있는 범사를 풀어지게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표현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며
감사하는 말과 표현은 자신의 삶에 의욕을 줍니다.

오늘 감사하는 날이 되어 보세요
생전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던 것에 감사해 보세요
생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보지 않았던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표현해 보세요

내 뜻대로 되지 않았던 것을 감사를 만들어 제사해 보세요
감사할 수 있는 능력대로 많은 표현을 해 보세요
부모에게든 친구에게든 교우들에게든 교회에든 사물에든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표현을 해 보세요

말로 표현 하고
찬양을 하면서 표현해 보고
물질로 표현해 보고
무엇으로 하든지 행동을로 표현해 보세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50:23)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골로새서3:1)아멘~*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항상 가득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씨밀레님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 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데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joolychoi님

미소는 주는 이를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도
받는 이를 부유하게 해줍니다
미소는 잠깐밖에 지속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영원할 수 도 있습니다

 

행복은 스스로...만족하는 데에 있습니다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하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도 꽃향기처럼 향기롭고
많이 웃으시는 행복한 하루되시기를
말은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해라
입(말) 서비스에 가치는 대단히 크다

 

한 자루의 촛불이 어둠을 몰아낼 수 있고,
한 번의 웃음이 우울함을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의 남은 소중한 시간도...
서로 서로 사랑하는마음으로 손을잡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소망 합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고 합니다
아침에 기분이 좋으면
온종일 기분 좋은 일이 생기고
일도 잘 되게 마련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즐거운 하루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웃음(笑):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 윈윈 파트너쉽 "
확신에 차 있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알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확신에 찬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을 키우고 상대방도 그럴 수 있게 만든다
그들은 상대방의 강점을 위협이 아닌
자신의 재산으로 여긴다
확신에 찬 사람은 상대방을 수용하고
자신과 같이 변화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상대방도 이 세상에서 자신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 -스티븐 스토웰, 최치영의《윈윈 파트너쉽》중에서- -
아무리 작은 일도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큰 일을 이루려면 더 말 할 것도 없습니다
혼자서는 안 됩니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해 주고
서로의 약점을 가려주고 보완해 가면서 성취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윈윈(Win-Win) 파트너쉽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반성하라.
만약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반성해 보라.
– 주희(朱熹) –

 

긍정의힘님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혁명은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바꿔 먹으면
자신의 인생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은 어디에/배 중진  (0) 2017.10.24
가을의 강/배 중진  (0) 2017.10.24
얼룩말/배 중진  (0) 2017.10.17
평지풍파를 낚는 낚시꾼/배 중진  (0) 2017.10.16
13일의 금요일/배 중진  (0) 201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