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7

쌓인 감정의 골/배 중진

배중진 2017. 2. 1. 04:26

쌓인 감정의 골/배 중진

 

생각지도 않은 눈이

막 쏟아진다

얼마나 감정이 쌓였으면

저렇게도 퍼부을까

 

또박또박

쌓인 눈 위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짓밟아 나아가니

 

철퍼덕철퍼덕

거친 들판의 지친 말발굽 소리처럼

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맞받아치고

 

또바닥 또바닥 여운을 날리며

길게 한이 맺힌 완행열차가 내달리듯

남긴 흔적

 

움푹 파인 상처

끝 모를 어둠은 다가와 엄숙히 감싸 안고

사정 볼 것 없는 눈발은 모든 것을 포근하게 덮는다

 

昔暗 조헌섭2017.02.01 07:55 

1월 한 달도 신정 구정 쉬고 나니 어느덧 2월~~~
쌀쌀하던 어제와 달리 대구의 오늘 아침에는 포근하네요.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만 하려 할 뿐 상대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듯,
그래서 관계가 소원해지고 점점 벽이 두터워지는 것은 아닐는지!

상대방의 말을 참으로 잘 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일 듯…
즁진님 2월 한 달도 웃음과 기쁨, 사랑 가득한 한 달 되시길 바랍니다. ♥석암 조헌섭♥

 

새해에는 누구나 멋진 삶을 추구하려는 공통된 감정일 겁니다.
첫날 뜨는 태양을 삼키고 싶고, 말 한마디에 의미를 두며
행운이 깃들길 원하기에 조심해서 출발하지 싶습니다.
다툼이 있어서도 안 되고 하시는 일마다 만족감을 느끼면
이보다 더 좋을 수도 없겠지요. 최선을 다하시면 결과도
좋으리라 생각하면서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7.02.01 14:18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설명절은 잘 보내셨어요 ?
<쌓인 감정의 골>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잠언 10장 12절

님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을 알면 알수록 왜 자꾸 불안해지는지 모르겠답니다.
개인적으로 불만은 없는데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언제라도 미국과 한국에서 전쟁이 터질 것만 같은 불안이고
참혹한 핵이 폭발하겠다는 망상도 드니 저만 그런 상태인가
의구심이 듭니다. 자기 나라와 국민이 우선이고 제삼 세계에서
일어나는 불행은 나 몰라라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지 않겠는지 생각도 한답니다.
밝은 세계가 되었으면 한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남의 애인이 되었는데 돌아오겠는지요.
더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불만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인가 봅니다. 이들은 자주 헤어지고 또 만나고
그러더군요. 사랑은 정신적인 것보다 육체적인 것을 더 추구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 하는 인간은
강이 아닌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
-톨스토이-

 

어머니를 지난 6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리워했답니다.
좀 더 오래 머물다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뒤늦게 후회하며
홀로 계신 가친이 염려되어 자주 찾아뵈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답니다. 음악이 매우 좋습니다.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joolychoi님

당신을 빛나 보이게 하는 것은
바로 자신감입니다.당당하게 미소짓고
걸을 때도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님의 행복한 하루를 바라며 건강하세요
지금 힘들고 어렵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지금 기쁘다고 너무 좋아하지만 마시고
힘들때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이가 없는지
둘러 보시고 기쁠때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이가 없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랜 만남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주고 싶고,
보고싶고, 늘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라면
사랑의 말이 없어도 그가 생각나고
그 사람 때문에 기뻐하고 행복해 한다면 분명
그는 내안에 사랑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쾌활한 성격"
쾌활한 성격은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의 역할을 한다.
쾌활한 성격이라는 보물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
쾌활한 성격은
마치 견고한 성(城)과 같아서
그 속으로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한 번 들어가면 오랫동안 머물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희망에 대하여》 중에서 --
쾌활한 성격을 보물(寶物)에,쾌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행복(幸福)을 배달하는 집배원에
비유한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값진 보물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나르는 집배원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눈비비고 일어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웃으며 인사하면 그날은 누구든 기분좋은 하루가 됩니다.
아침의 작은 미소(微笑)가 쾌활함의 시작입니다.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아는 것을 현실에 적용해야 한다.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의지를 행동에 옮겨야 한다.
-- 괴 테 --

 

얼굴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느낄때면
스스로 변화된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흥분한 목소리 보다
낮은 목소리가 위력 있고
눈으로 말하면 사랑을 얻습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우리모두 맡겨진 일들을 잘 인내하여
좋은 결실을 거두는 승리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모든것이 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가 진정한 사랑이겠지요

 

차 한잔의 여유속에서 좋은 하루 되세요...))^*
언제나 좋은 글로 마음의 비타민을 전해주고
마주잡은 따뜻한 손 .따뜻한 마음도 전해주는
손길의 따뜻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다섯줄짜리 인생교훈
*갈까 말까 할 때는 가라
*살까 말까 할 때는 사지 마라
*말할까 말까 할 때는 말하지 마라
*줄까 말까 할 때는 줘라
*먹을까 말까 할 때는 먹지 마라

 

"꼭 끌어안아 주십시오"
나는 바이올렛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 분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품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 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 -블레어 저스티스의 <바이올렛 할머니의 행복한 백년>중에서--
누군가를 위로할 때 정작 상대방이 바라는 건
조용히 들어주는 것과 잠시나마 안아주는 따뜻한 포옹이었는데도
내 말을 더 많이하고 내 말을 더 들어주기를 원하여 상대방의
정신을 어지럽게 한 적은 없는지 반성해 봅니다.
내 주위에 내 작은 위로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피어나는 따사로운 햇살과 아름다운 미소 가득한 행복한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 ─‥─‥
사랑은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허리를 숙이고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마더 테러사--

'詩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똥개/배 중진  (0) 2017.02.02
세상에 이런 일이/배 중진  (0) 2017.02.02
찰라/배 중진  (0) 2017.01.31
커피/배 중진  (0) 2017.01.29
볼품없는 고목/배 중진  (0) 2017.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