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꿀벌이 아니라서/배 중진

배중진 2012. 8. 1. 03:14

꿀벌이 아니라서/배 중진

 

일벌이 아니라서 미안하게 됐군

못 본 체했어야 했는데 어쩌지

벽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집이 무너질 리도 만무하고

난장판을 친다고 해도 잠자는데 문제는 없었는데

 

꿀벌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대우받지도 못하고

인간에게 해를 입힌다고 볼 수도 없는데

신고를 받고 전문가가 나타나 독가스를 뿜어 넣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했으며

아는 것이 힘이다고도 했는데

전문가는 쩔쩔매며 완전무장을 하고

잔인하게 벌들이 벌벌 떨게 하여 사라지게 했다

 

서로가 몰랐었다면 이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을 텐데

서로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존재할 수도 있었고

서로가 얼굴 붉힌 일이 없어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 체 당했으며

서로가 지구를 살리면서 살 수도 있었을 텐데

 

 

 

 

 

 

 

 

 

 

 

 

 

 

 

 

 

 

 

 

 

 

 

 

 

 

 

 

 

백목련2012.08.01 08:43 

방긋^^

아름다운 수련과 연꽃이네요
밝고 고운 팔월의 시간 되시길 빌어드려요 ^^

 

★이슬이★2012.08.01 10:05 

♧~정다운 이웃님~!!

지루한 장맛비와 무더위로 지친 7월도
어느덧 막바지입니다. 얼음 가득 담은
달콤한 냉커피처럼 시원하게
7월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달 8월은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이웃님께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___//_ 며칠간 여름 휴가 다녀왔습니다.
(--//--) 시원한 냉커피 드시고
|◎◎◎| 시원하고 여유로운 날
|◎◎◎| 되소서.^^*
┗〓〓┛
태양의 계절 8월!
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않게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0^)~♪
***이슬이 드림***

 

多炡2012.08.01 12:19 

연꽃 반영이 참 아름답습니다.^^*

 

* 백일홍(百日紅) - 成三問
昨夕一花衰 -- 작석일화쇠
今朝一花開 -- 금조일화개
相看一百日 -- 상간일백일
對爾好銜杯 -- 대이호함배

* 어제 저녁 꽃 한 송이 지고
오늘 아침 꽃 한 송이 피어
서로 일 백일을 바라보니
내 너를 대하며 한 잔 하리라

 

多炡2012.08.01 21:56 

ㅎ~~~!
어디서 본듯한 글귀요.***

 

일반에서는 배롱나무도 백일홍이라하여 혼용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그런 글이 있음에 놀랍고 이렇게 복사할 수 있게 해주셔 감사합니다.ㅎㅎ

 

Zinnia elegans

 

多炡2012.08.01 22:04 

저도 복사한 글입니다.
맞아요. 백일홍은 키 작은 것이구요 베롱나무는 키가 크고...전혀 다르지요.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이름 모르는 새가 와서 울었다
배롱나무에서 울었다
배롱나무는 죽었지만 반짝였다…

— 오규원.〈해가 지고 있었다〉,《두두》(문학과지성사, 2008)

 

Lagerstroemia indica
サルスベリ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뜻하지 않게 소나기가 퍼붓고
지금은 언제였느냐 식으로 밝은 햇빛이 쏟아지고 있답니다. 또 어찌 될지 모르지요.
보름달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어제는 보았지만 오늘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시원한 8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2.08.01 16:39 

살아남은 벌들은 아마 다른곳에다 집을 짖고 살아갈겁니다. 흐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근원을 찾아 엄벌하여야 합니다.
아마 저런 사람도 돈을 벌려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다 싼값을
내정했을 테고 보험도 들지 않았겠지요. 큰 인명피해가 없었으니
그나마 다행이군요. 부모들이 좀 더 관심을 두고 뒷조사를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씻기지 않을 영원한 상처를 누가
보듬어 주려는지 그게 걱정이네요.

 

성범죄공화국 국토 대장정

 

멋진 기와집에 아름다운 배롱나무가 무척 이나도 잘 어울립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리라 생각도 듭니다. 시원한 8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미자2012.08.01 22:25 

연꽃이 아름다움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위대함으로 보여지네요
시원한 일들만 있으시길요.^^

 

모든 것이 신선하게 보여 좋습니다. 남의 손을 거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채소를 즐기시니 고생은 하셔도 건강은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뭔가 했더니 오미자였군요. 아름다운 강산에 풍년이 깃들길 간절히 빕니다.

 

전진운2012.08.03 21:55 

물속에 비친연이 더 아름다운거같아요
이제 연꽃도 마지막 향연을 하고있나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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