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말이 없는 mockingbird/배 중진

배중진 2012. 6. 9. 23:39

말이 없는 mockingbird/배 중진

 

한번 시작했다면 끝이 없다

나무 밑에서 올려다보며

언제나 끝이 날까 기다려 보아도

끝날 기미가 없어 지나치곤 했는데

 

여운은 오랫동안 지속하다가

또 다른 새가 나타나면 주거니 받거니

아름답고 다양해서 듣기는 좋은데

너무 오래 계속되는 것이 흠이다

 

그러던 그에게 무슨 일일까

한적한 곳에 이렇게 누워 말이 없으니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비둘기의 저주인가

무섭게 입 다문 독수리의 희생물인가

 

아니면 다른 새들에게 빈정거린 죗값인가

경쾌하고 끊임없는 조잘거림이 그래도 좋았으며

짝을 잃은 새가 안절부절 주위를 떠나지 않고

배고픈 새끼는 철없이 소리를 지르는데

 

 

 

 

 

 

 

 

 

 

 

 

 

 

 

 

 

 

 

 

 

 

 

 

 

다양한 페인팅을 즐겼습니다. 이곳에선 불가능한 일이지요,ㅎㅎ.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NORTON SIMON MUSEUM

 

아시아의 조각상은 이해하기도 힘들거니와 두려움까지 들게 합니다.
좋은 곳에 다녀오셨고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일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곳도 있네요. 오죽하면 관을 저렇게 숨겨야 했는지
오랑캐들이 두렵기도 합니다. 아무리 전쟁을 치른다고 해도
죽은 자를 묻을 곳이 없게 만든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요.
처음 보는 장면이고 부족을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yellowday2012.06.10 05:28 

어머나(!) 불쌍하게 죽었군요. 쯧쯧

 

글쎄 저렇게 비명횡사를 했더군요. 에구.

 

2012.06.10 06:00

요사이 밤나무는 아니고 냄새가 아주 지독한 나무가 있는데
그걸 말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코를 막고 싫어
하는데 그것을 향기라고 했네요,ㅎㅎ. 비가 조금 내렸다가
그저 그런 날씨랍니다. 유럽축구도 시청하고 경마가 시작한다고
하여 바쁘게 돌아갑니다.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밤나무속에는 다음 종이 속해 있이며, 이 가운데 한반도에서 자라는 것은 밤나무와 약밤나무이다.
미국밤나무 - Castanea dentata
밤나무 - Castanea crenata
약밤나무(중국밤) - Castanea mollissima

 

castanea pubinervis

 

작은 일에도 보람을 찾다보면
그 누구 보다도 행복한 자신을 찾을 수 있데요
보람찬 하루 만드세요~♡

 

있는 그대로를 사진에 담는 것과 달리 창작하시는 분들의 열과 성이
담겨있는 것을 잘 감상했습니다. 저렇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지요. 저렇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2012.06.10 13:41 신고

♧~정다운 이웃님~!!

하루 살아가는 마음이 늘 즐겁기만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것을
감사하면서 지낸다면 마음이 편안
하고 행복합니다.

바쁠수록 쉬어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고 푹 쉬면서, 마음에
여유로움을 재충전하세요.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슬이 드림***

꽃잎2012.06.10 16:00 

올해처음으로 장구채꽃을 이곳에서 보게됩니다..이곳과 비슷한 꽃들이 많으네요
이곳은 요즘 꽃들이 많이 없습니다.아 개망초만이 들녁에 많이있습니다)..개망초스케치를
해야될것같아요..좋은날되십시요...

 

오이, 오디, 상추를 보니 옛날의 시골을 보는 느낌입니다.
제가 키우지는 않았지만 따먹으러 밭에 동생을 데리고 가서
서로 먼저 좋은 것을 따서는 흐르는 시냇물에 닦아서 베어
먹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텃밭이 가꾸기 어려우셔도 알찬
기분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요. 즐거움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간 모두가 반딧불처럼 작은 촛불 하나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다면 좀 더 밝고 훈훈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답니다. 젊은이들은 화촉을 밝히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요. 가끔가다 스타디움에서, 촛불시위 때 볼 수
있기도 하지요. 어둠을 밝히고, 그리움을 사르고, 그리고
정성도 모으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리라 여겨진답니다.
멋진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When a child is born. Nazareno

 

장구채 꽃이 조용하게 침묵하고 있는데 저는 처음 보았답니다.
좀 더 밝은 곳에서 활짝 피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지요.

 

★이슬이★2012.06.11 10:07 

♧~정다운 이웃님~!!

새로운 주간 맞이 합니다.
참 좋은 시입니다. 내 마음에
촛불이 있다면 가족을 위해 그
비추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제나 가족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시겠습니까?

짙은 녹음과 풀벌레 소리.
여름엔 더위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힘들어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하지만 시간은 또 얼마나
빠른지. 곧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면.
또 여름이 그리워지겠지요.^^
여름이 주는 즐거움 속으로 빠져보는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슬이 드림***

 

도돌이2012.06.11 16:39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한주시작인 월용일이네요 너무 바버서 인사가 늦었습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염!

 

노래를 다시 잘 감상했답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선 피자 먹으면서 많이 넣던데 저는 별로라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며칠 전에 찍었는데 예상보다 아름답다 생각도 했지요.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위에 있는 꽃과는 약간 달라 보입니다.

 

Oregano leaves엔 이상한 향이 나기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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