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2

갈매기의 아귀다툼/배 중진

배중진 2012. 6. 5. 07:24

갈매기의 아귀다툼/배 중진

 

저 넓은 바다를 향하여

힘차게 원을 그리고

짙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차고 올라라

 

그리곤 쏜살같이 내려와

먹이를 낚아채고

높이에서 떨궈

맛있게 채우거라

 

쉬운 먹이를 발견하고

구름같이 몰려오더니

서로 날개를 부딪치고

같이 물속으로 처박는다

 

사나운 입을 벌리고

물어뜯으며 괴성을 지르니

아귀다툼이 따로 없어

파도가 사납다고 동정할 수가 없네

 

 

 

 

 

 

 

 

 

 

 

 

 

 

 

 

 

 

 

 

 

 

 

 

 

 

 

 

 

 

비비안나2012.06.05 07:39 

아 사진과 글이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면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미국의 서부를 여행 하다 보면 원시림인 세쿼이아가 30명의 어른이 양팔을
서로 잡고 둘레를 잴 수 있을 정도의 두께가 있는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저 나무들이 그렇게 자라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인데 차가 어떻게
지나다닐까 벌써 걱정하네요,ㅎㅎ.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신의
가호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Giant Sequoia 높이 83.8m, 무게 2,000ton, 수령 2700년 정도

 

전남 담양군

 

만주사변2012.06.05 08:5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시와 사진이 살아 있네요

아름답습니다

 

깊은 불심을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새끼들이
좋은 인연을 만났으면 싶군요. 무심한 동물들의
수놈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가져 보았답니다. 자꾸 다니셔야 많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저도 생각했답니다. 방안에 있으면
모든 게 막혀버리더군요.ㅎㅎ. 멋진 6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같은 하늘을 나는 갈매기이지만 가벼운 자와 무거운 자의
차이점이 저곳에도 있었답니다. 물에 떠있는 무겁고 큰 갈매기는
가벼운 갈매기가 던져주는 먹이를 가로채니 입만 벌리고 아우성을
치는 느낌을 받았지요. 그런데 고함은 저 가벼운 갈매기가 더
질러대고 있으니 기합소리가 아닐까 또 생각도 했답니다.

 

몸과 비교하여 눈이 너무나 큰 모습입니다. 손으로 잡아야 한다고
느끼거나 알고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잘 담으셨군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청개구리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잠자는 미국을 먼저 건드려 놓고 적대시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광적인 그들의 모습은 오늘날 북한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뭘 믿고 저렇게 설쳐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도자들의 잘못된 결정으로 선량한 백성이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했던 불쌍한
과거 사람들인데 아직도 망상을 꿈꾸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2차 세계대전 끝자락에 선 일본의 실상을 보고서

 

yellowday2012.06.06 06:32 

갈매기도 꿈이 있을까요(?)
그래도 하늘을 나를때는 아주 멋져 보입니다.
날개짖도 제법 우아하구요. (ㅎㅎ)

 

★이슬이★2012.06.06 10:44 

♧~정겨운 이웃님~!!

현충일에 국기게양 하시는 거 아시죠?
나라를 위해 귀한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 현충일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국기게양도 하고,
진심을 담은 묵념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고, 이 땅 위에 우리가 있고,
그 위에서 행복을 꿈꾸며 살아가는 것일 테니까요.
나라 걱정 많은 요즘.마음속 많은 의미를
국기에 담아 걸어보려고 합니다.
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경건한 마음.편안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슬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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