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6

이름 모를 작은 꽃/배 중진

배중진 2016. 7. 23. 00:25

이름 모를 작은 꽃/배 중진

 

 

산모퉁이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핀 이름 모를 작은 꽃

 

큰 꽃은 멀리에서도 보이지만

작은 꽃은 가까이 다가가도 잘 보이지가 않기에

 

물가의 잠자리들

너무 멀다고 거들떠보지 않고 물 위를 맴돌고

 

토끼들도

먹을 게 없다고 넓은 풀밭에서 입을 끊임없이 오물거리네

 

벌과 나비도 사람인 양

화려하고 매혹스러운 향이 있는 큰 꽃만 찾아다니니

 

작은 바람에도 괴로운지

더욱 심하게 몸부림치네

 

오늘은 그늘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도 작은 꽃을 사랑하기로 했네

 

 

 

 

 

 

 

 

 

 

 

 

 

 

 

 

 

 

 

 

 

 

 

 

 

 

 

 

 

 

 

 

 

 

 

 

 

 

 

 

 

 

 

 

 

 

 

海山 김 승규2016.07.23 03:41 

아름다운 꽃과 잠자리입니다.

 

달/배 중진

밝은 달 살펴보면 생각보다 상처투성이
애쓰며 감춰보나 살며시 나타나고
아프지 않은 사람이 지구 상에 있을까


미소를 지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시인님같이 잘 되지를 않습니다.
시원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봉2016.07.23 14:50 

아직도 재활치료를 2주간 더 요하시기에
퇴원을 못하신고로 문을 열고 들어 오면 어머니의
체온을 느끼지 못합니다.
수양산 그늘 강동 팔십리라 했지요
노모의 그늘이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늘 제 옆에 계시려니 했거든요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고운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님들의 닉 따라 발걸음해봅니다.
이어지는 인연이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올리신 작품 즐감해보면서 가내의 평화를 기원해드립니다.

시인 / 늘봉드림

 

위대한 어머님이 오래 사셔
지극정성이신 아드님의 효도를 더욱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효도를 하고 싶어도 계시지 않아 불효자임을
자책하며 살고 있답니다. 생활하다 보니 그렇게
떨어져 살았지만 끝내 서로에게 불행이었지요.
빨리 쾌차하시길 빌면서 휑한 마음이 잠시이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인2016.07.23 18:02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칠월 말입니다.
곧 장마도 물러가고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지요.

그러면 곧 입추, 올해도 벌써 가을로...
막바지 더위 잘 이기시고
즐거운 휴가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전 세계가 난민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고 테러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되어 점점 세상이 어두운 국면으로 치달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벽은 더 높아지리라 생각도 하면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멋진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솔길2016.07.24 07:00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이름 모를 작은 꽃>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이사야 55장 1~2절 중에서

님~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평강이 가득한 나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탐스러운 산딸기가 따기 어려운 곳에 배시시 웃는 모습으로 요염하게 앉았기에
손을 뻗어 살짝 집으려고 했더니 바람을 핑계 삼아 살짝 움직여 딸 수가 없더군요.
아마도 더 큰 것은 누군가에 의해 이미 손을 타 빈자리만 허옇게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절로 떨어져 남은 공백임을 알 수 있었지요.
시를 음미하다 보니 옛날이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joolychoi님 댓글

희망이 도망치더라도 용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고향 / 노신>-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다. 매일 웃으면서 살테니.
―<하비브 부르기바>-.
"최고의 길"
인생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길을 가는 사람들
나는 그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왜인가
그들은 그 길을 가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한다
그들은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보고, 현실에 만족하지 않으며
믿음으로 길을 떠나는 진정한 용사이다
-- 김석년의 《패스 브레이킹》중에서 --
비전의 길, 그것이 최고의 길입니다
비전은 시력이 좋다 해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맨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 가보지 않은 땅을
찾아 나서는 것이 비전입니다. 그런 꿈과 비전을 가진
사람은 모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 하나 만나는 것이일생일대 큰 행운입니다
그 행운은 결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자기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먼저 꿈을 가져야 꿈을 가진 사람을 서로 만날 수 있듯이
Free [자유로울 수 있고]
Remember [언제나 기억에 남으며]
Idea [항상 생각할 수 있고]
Enjoy [같이 있으면 즐거우며]
Need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Depend [힘들땐 의지 할 수 있는 고귀한 사람]
……─…………─………─
◇살아간다는 것은 변화함을 뜻하고,
변화한다는 것은 성숙함을 뜻하고,
성숙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자기를 창조해 간다는 뜻.
―<H.B >-

 

다모아 한의원님 댓글

말보다 우리의 사람됨이 아이에게 훨씬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바로 그 모습이어야 한다.
– 조셉 칠튼 피어스 –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를 이기는 자식도 없습니다.
자식에게 가장 무서운 가르침은 바로 사랑입니다.
부모에게 가장 값진 보답은 그런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입니다.

 

이카루스님 댓글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나요?
내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내 모든 삶을 가치있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고 싶나요? 여기 있으니, 보셔요."

* 어디선가
"여기 있으니. 보셔요."
알려주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람을 통해서든, 자연을 통해서든...
진정한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눈처럼 희고 깨끗한 '영혼의 창'을 열어
새 공기를 마시는 순간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
밝고 힘찬 노래만 불러요 .
그것이 성공 행진곡이다.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요 .
그 노래는 복 나가는 노래다♪

 

대장님 댓글

좋은 마음이 고운 얼굴을 만든다

남을 증오하는 감정은 얼굴의 주름살이 되고,
남을 원망하는 마음은 고운 얼굴을
추악하게 변모시킨다

감정은 늘
신체에 대해서 반사 운동을 일으킨다.

사랑의 감정은 신체 내에 조화된
따스한 빛을 흐르게 한다.

그리고 맥박이 고르며 보통 때보다
기운차게 움직인다

또 사랑의 감정은 위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를 잘시킨다.

이와 반대로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감정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동시에
맥박을 급하게 하며,

더 나아가 위장의 운동이 정지되어,
음식을 받지 않으며
먹은 음식도 부패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감정은 무엇보다도
우선 건강에 좋은 것이다.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중에서> -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 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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