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배 중진
어떡하다 태어났으며
행복하게 젖이 물렸고
잠자리에 뉘어졌으며
꿈도 꾸고 마냥 뛰어다니다가
무작정 친구 따라가서 입학했고
계단을 오르듯 한없이 올라가
넓은 세상도 보고 느끼곤
작은 키가 자꾸 움츠러들었으며
무작정 남들 가니까 유학했고
반반 한국과 미국에서 살게 되었네
원하는 것은 이루지 못했지만
홀로 살아가는 방법도 알았고
어떤 삶이 걸맞은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행복을 누리다가
고향에서 또는 객지에서
어떡하다 사라질 것인가
나는 누구일까
영원히 답을 얻을 수 없는 일일지도 .
화사한 꽃들을 보니
봄이 온듯 마음까지 상큼함을 느끼는군요
제이님 ~~~~~~건안하시지요
바라 다녀 갑니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고은글속에서 잠시 나를 둘러보고 쉬었다갑니다.
봄비가 살며시 내리는 오늘
또 한주가 시작되는 삶의 전선에서
행복 / 즐거움 / 건강 / 용서 / 감사 / 사랑의 싹이 돋아나는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우리 모두가 승리하는
한주가 되 시길 바랍니다.
배중진<시인>님 감사합니다. love ^*^)
마침 비도 오는데 ~~~~
씁쓸한 생각이 들게 하는군요.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각을 하면 ~~~너무나 슬픕니다. 에구
동병상련을 느껴 봅니다. 같이 찍으신 사진이라도 고이 간직하시니 참 다행이십니다.
저는 십 년 넘게 찾아뵙지 못하다가 부고를 듣고 한 달 후에 고국에 갔으니 평생 이
불효를 어찌하여야 하는지 가슴이 미어집니다. 전화로만 통화하다가 마지막 말씀도
잘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드렸답니다. 꿈속에서나마 인사드렸으면
하는 것이 저의 희망이지요. 봄이 오건만 예전과 같지 않은 느낌이지요. 희망찬 새봄이
되시기 바랍니다.
엄마의 핸드폰/이규정
친구들을 보면서 저 자신을 생각하기도 했지요. 잘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자기 자신이란 것을 또 한 번 느꼈답니다. 즐거운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타인이 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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