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veta Golden Weaver 2

밤새 우는 작은 새/배 중진

밤새 우는 작은 새/배 중진 동이 트고 인간의 왕래가 빈번하니 피에 젖은 목구멍을 뚫고 나오던 소리도 점점 잦아드는데 무슨 사연 있길래 밤새도록 울어 젖혔는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누구를 그토록 사무치게 그리워하는고 날마다 같은 시간에 나타나 하염없이 부르는 이가 애달픈 소리를 듣고 어서 빨리 돌아와 주었으면 하고 달님은 가슴이 반쪽이 되어 바라보고 별님도 초롱초롱 눈물 글썽이며 바람마저 숨을 죽이고 살며시 지나가니 오로지 듣는 자, 베갯잇을 적시네 Taveta Golden Weaver Crimson-rumped Toucanet 제꼈는가 2016.06.15 22:11 6/5, 5/1(음력) New Moon 6/9, 5/5 단오 6/12 First Quarter 6/20 Full Moon 6/27 Last ..

詩 2016 2016.06.15

작은 새 Red Bishop/배 중진

작은 새 Red Bishop/배 중진 눈치를 살피며 가까스로 옹달샘 근처까지는 무리 없이 다가왔으나 물 한 모금 간신히 마신 후 동정을 살피며 내친김에 목욕을 하려고 했더니 만만한지 큰 새도 아닌 것이 눈을 부라리고 달려드니 도망칠 수밖에 낌새를 살피며 또 슬그머니 다가섰더니 역시 못 본 것이 아니었고 못 본체하면서도 부릅뜨고 감시를 하고 있더군 동태를 살피며 여러 궁리를 해보았지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방법은 없으니 목욕 한번 못 했다고 어떻게 될 리가 있을까 눈치를 살피며 가까스로 옹달샘 근처까지는 무리 없이 다가왔으나 물 한 모금 간신히 마신 후 동정을 살피며 내친김에 목욕을 하려고 했더니 만만한지 큰 새도 아닌 것이 눈을 부라리고 달려드니 도망칠 수밖에 낌새를 살피며 또 슬그머니 다가섰더니 역..

詩 2013 201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