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배 중진 속수무책/배 중진 날씨가 개떡 같다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지만 정상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바윗덩어리가 있어 마을을 일목요연하게 내려다볼 수도 있다하여 늦은 시간 아무도 찾지 않는 야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낯선 지방이라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높지 않기에 단숨.. 詩 2018 2018.07.03
6월의 농촌/배 중진 6월의 농촌/배 중진 농번기의 농민은 물에 젖은 솜뭉치처럼 심신이 노곤하지요 동네 어르신들은 그런 아들의 안쓰러움을 경험으로 아시기에 조금씩 꽃을 자투리땅에 심으셨던 모양이네요 이른 철의 농한기에 가지런하니 이앙한 모가 자리 잡고 논바닥의 물도 맑은 것을 보니 한해 농사.. 詩 2018 2018.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