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빨/배 중진 방긋 웃을 때마다 금이빨이 번쩍이고 침묵은 금이라고 했지만 조용하게 이야기하니 구슬과 같이 흐르네 40년을 입 안쪽에 숨어 있다가 답답했던지 세상으로 나오려 하여 아쉬워도 치과에 가서 떼어내 소중하게 집으로 가져왔다는 친구 요모조모 살피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곤 금은방으로 달려가 단돈 $25.00을 받고는 좋다고 씩 웃는다 기술의 혁신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금으로 덮어씌우지 않고 고유의 치아 색에 가까운 porcelain으로 대체했다고 하며 누가 보아도 감쪽같아 노후에도 건강한 치아를 자랑하는데 앞으로 20년만 더 사용한다 하여도 감지덕지할 삶이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Empire State Building Bryant Park Bryant Park Time Square Time Squ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