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살인/배 중진 생김새가 제멋대로이고 친구들로부터도 배척당하고 자신마저도 혐오스러워하는 여학생이 나이도 어린데 육체적인 쾌감을 먼저 알아 불법체류자인 멕시코 청년과 즐기고 있었다 부모의 사랑만을 알던 어리숙한 애 자꾸 잔소리하니 귀찮아한다 성숙함을 핑계로 핑크빛 장래를 꿈꾸어 보니 모든 것이 걸림돌이 되어 하나씩 제거해야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고 아버지 친구가 놓고 간 엽총을 훔쳐 세상모르게 자는 어머니를 사살하고 즐겁게 샤워를 하고 있던 아버지가 총소리에 놀라 뛰쳐나오는 순간 연거푸 방아쇠를 당겼다 강도로 위장하여 형제자매 없이 홀로 집과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받아 사랑하는 사람과 어른 흉내를 내면서 화려하게 살고 싶었던 것이다 이웃으로 총알같이 달려가 경찰에 신고하고 엉엉 울고불고 탄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