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배 중진 고추잠자리/배 중진 정신없이 뛰노는 손주 놈들에게 거미가 진을 치고 걸리기만 숨죽이고 있음을 알 까닭이 없고 거미줄이 보일 리가 만무했다 작대기에 몽당비를 매고 농촌집을 구석구석 다니시며 휘저으시는 모습만 지금에서야 추억한다 거미 한 마리 더 있다고 하여 크게 잘못될 일.. 詩 2018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