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를 잃고/배 중진 날씨 따뜻하고 신록이 우거진 계절 먹을 것이 지천이라 부족한 것이 전혀 없어 즐겁기만 한 새들 깝죽거리는 새끼들이 매우 불안했으나 빨리 자라기만 기원하며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다 주는 Starling 녀석들은 날개도 없으면서 천방지축 날뛰다가 둥지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려 그것이 마지막 순간이었지요 배가 너무 고파서 뛰어내렸나 부모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함을 자책하나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 남들은 줄줄이 데리고 다니며 귀찮아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은 먹지도 못하여 배가 고파도 새끼들에게 먹이를 찾아 입에 넣어주는데 새끼가 없는 삶 아무리 혼자 배불리 마음껏 먹어보지만 새끼를 잃은 슬픔 달랠 수가 없어라 김영래2016.05.28 07:56 애달픈 사연 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며 힘차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