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간/배 중진 최신식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갔는데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까지는 좋았어도 전혀 낯선 사람이 옆에 바짝 붙어 무려 14시간을 같이 시달렸다면 무엇보다도 가장 원하는 것은 팔다리 쭉 뻗고 누울 나만의 공간이었으며 여유가 있어야 남을 위해서 빈 의자도 권하는 것이 아니겠는지 어떤 이는 마음에 상대방이 들어와 앉을 수 있도록 놔 준다고도 하는데 그렇게 어울려 사는 경지에 도달하려면 미국과 한국만큼이나 요원하지 싶다 여유가 없는데 남을 위해서 빈 의자를 권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지 싶다. 뉴욕을 4/1/2019 출발했는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눈으로 덮여 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아름다웠습니다. 더 보고 싶었는데 잘 수 있는 공간을 만들라는 지시에 의하여 블라인드를 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