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배 중진 흰 눈이 변하여 차가운 얼음으로 둘러싸인 곳에서조차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역경의 삶을 헤쳐온 꽃 가난하여 엄동설한에도 가릴 것 없는 장딴지를 내놓고 올망졸망 모여 추위를 같이 극복하며 세상을 원망하지도 않는 밝은 모습 혼자 사는 것도 부담이련만 주위까지 눈을 녹이는 가상한 꽃은 부지런도 하여 남보다 일찍 깨어나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에게 귀감이 되니 봄이 늑장 부리며 오지 않는다 하여도 설원에서 그대의 눈부신 모습 본다면 꽁꽁 얼었던 마음 저절로 녹아내리며 한 톨의 씨앗을 뿌릴 준비하겠네 yellowday2014.02.21 19:12 저번에 복수초 올려 놓으셨더군요. 여기에도 올려 주시지요. ㅎ 아름다운 모습 잘 감상했답니다. 올해는 뉴욕의 겨울이 매우 길어 아직 구경도 못 했답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