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배 중진 목요일을 목말라 기다렸던 순간들 목적도 없이 목전에 사람을 두고도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은근슬쩍 Angela가 편하게 느끼게 하는데 그녀는 테니스를 하면서 파트너에게 한마디 불평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기량을 발휘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뛰고 있었고 테니스 그 자체를 즐기고 있고 같은 시간에 그곳에서 상대가 되어줌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가르침이 있으면 묵묵히 따르는데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몰려든 수많은 사람들은 더 자주 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같이 땀 흘리기를 기대하지만 그 이외는 불필요한 만남이라 하니 단 하루 만날 수 있다는 것만이라도 감지덕지하여 입이 헤벌어지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이 모신다 비비안나2012.12.0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