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할머니/배 중진 자세히는 모르지만 중국인이 사는 느낌이고 의료계에 종사하는지 문밖에 내놓은 혈액이 든 검사용 병을 수집하러 오는 연구소 차가 보이고 가끔 앰뷸런스가 누군가를 병원으로 모셔가곤 했는데 여름이 되니 산발인 하얀 할머니가 하얀색 일색인 침대에 누워 어수선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옆엔 딸인지는 모르지만 시중드는 분이 스마트 폰으로 텍스팅도 하고 Laptop인지 Tablet을 켜 놓고 세상과 소통을 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보려고 해서 본 것이 아니고 지나가다 보면 높은 곳에 있어 띄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주어질는지는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스치고 밖으로 나오셨지만 눈을 감고 있는 시간이 많아 옛날의 추억이 머릿속을 주마등같이 스쳐 가는지 무성한 백발만이 흔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