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배 중진
홍학처럼 가느다란 가지를 가졌으나
매섭기는 찬바람을 이길 수 있으니
화풍난양으로 산천은 곧 울긋불긋 단장하리
4/6/2014
yellowday2015.02.26 06:10
뉴욕엔 4월에 피는군요.
그 때면 벚꽃도 비가 되어 내릴 시기인데요~~많이 늦습니다.
yellowday2015.02.26 06:17
홍 곡의 마음을 연작이 어이알리
매 병처럼 우아한 자태로 혹한을 이겨내고
화 용월태로 피어나, 여느꽃과는 格이 다르니
배중진2015.02.26 15:27
저도 오늘 바닷가에 다녀왔는데 꽁꽁 얼었답니다.
저런 바다는 뉴욕에 살면서 처음 보았으니 혹독한
날씨였지 싶었지요. 지인을 통해서 자당님께서
소천하셨음을 알게 되어 무슨 말씀인들 위안이
되시겠는지요. 시인님의 불심에 감읍하셔 극락왕생
하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모자지간의 정을 더 나눌 수 없어
섭섭하시겠지만, 마음속에 간직한 소중한 사랑은
영원히 잊을 수 없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떠나신 임의
유지를 받드셔 더욱 알찬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