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왕벚나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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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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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
Prunus yedoensis Matsum | ||||||||||||||||||
이명 | ||||||||||||||||||
미정 |
왕벚나무는 장미과의 낙엽교목이다. 제주도의 한라산과 전라남도의 대둔산에서 자라는 것을 자생종으로 취급하고 있다.[1] 일본 산의 원예 품종 "Somei-yoshino"는 다른 종이다.
생태[편집]
키는 10~15미터쯤 되며 줄기는 회갈색이거나[2], 짙은 회색이며 가로로 긴 껍질눈이 있고, 나이가 많이 든 나무는 세로로 껍질이 갈라진다.[3]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가장 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고 3-6개가 산형으로 달린다. 꽃봉오리는 분홍색이 돌고 활짝 피면 백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홍색에서 자흑색으로 익는다.[1] 씨를 맺는 것이 매우 부실하여 자연적으로는 많이 퍼지지 못한다.[4]
분류학적 계통[편집]
한라산에서 왕벚나무는 해발 500미터 정도에서 자라는데, 더 높은 곳에서 자라는 산벚나무와 더 낮은 곳에서 자라는 올벚나무와의 자연 잡종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잎자루와 꽃이 연결되는 부분의 모양과 털의 특성이 그것을 뒷받침한다.[4] Harn et al.(1977)도 이소짐(Isozyme) 연구를 통해 왕벚나무가 올벚나무와 산벚나무 사이에서 만들어진 중간잡종임을 제시했다. 한편 계통유전학 연구를 해서 한라산 자생 왕벚나무와 흔히 심어 기르는 재배종 왕벚나무가 다른 분류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제시되었다.[5]
소메이요시노와의 관계[편집]
한국과 일본 식물학자의 DNA연구로 왕벚나무와 일본의 (영어) 소메이요시노(Prunus × yedoensis)가 일부가 일배 체형을 보였으며 그외는 별종이라는 것이 확인되다.[6][7][8][9], 한국의 언론에서는 왕벚나무와 소메이요시노를 하나로 혼동하여, 왕벚나무가 소메이요시노의 하나의 기원이라고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왕벚나무에 정식 학술명은 붙여지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서는 소메이요시노의 학술명인 "Prunus × yedoensis"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메이요시노는 에도히간(Cerasus spachiana forma ascendens, ja) 계통의 벚나무와 오-시마자쿠라(Prunus speciosa, ja)의 교배로 탄생한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다.[10][11] "somei-yoshino" 접목 에서만 번식하는 품종이며, 왕 벚나무와 달리 자생하지 않는다.따라서 왕 벚나무와 "somei-yoshino"는 별종 인 것은 분명하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한국에 많은 소메이요시노를 심었다.
자생지[편집]
1908년 서귀포에 살던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한라산 자락에 있는 관음사 뒤 해발 600미터 지점에서 채집한 것을 당시 장미과의 권위자인 독일 베를린 대학 교수 괴네가 보고, 자생지가 제주도라고 주장[12]하였다.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대한민국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봉개동의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신예리 왕벚나무 자생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대둔산 왕벚나무 자생지: 전라남도 해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