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들의 복수/배 중진
억울하게 삶의 터전에서 쫓겨났고
광활한 평원에서 짓밟혔으며
감쪽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인디언들의 멈추지 않는 저주처럼
밤새 창문은 알 수 없는 비명을 내지르고
노도처럼 몰아쳐 간 곳을 모르게
찬바람이 거세더니
모든 것을 꽁꽁 얼게 하였으며
덩달아 살아있는 것들을 위험에 빠뜨렸고
아무리 건장한 사나이라도
육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싸맸으며
말을 달리던 기상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네
밤에만 기습 공격하는 줄 생각했는데
온종일 이해할 수 없는 창검의 함성으로
미국 전역을 쉬지도 않고 강타하니
화해와 속죄의 봄바람이 아니라면 저들의 원혼을 어찌 달래나
영하 15도에서 27도를 넘나들고 있답니다.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 선거철이 되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실현 가능성이나
구체성이 없는 공약들을 하여 표를 얻어 당선되고나면 헌신짝처럼 버리는 무책임한
유권자를 사기 치는 후보자를 두 눈 부릅뜨고 여야를 막론하고 살펴야 할 듯,
또한, 혈연, 지연, 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풍토나 금품, 향응, 관권까지 동원해
상대 후보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방, 흑색선전, 중상모략 들로 유권자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얼마나 많았던가? 미사여구가 아닌 약속을 따르는(메니포스트) 운동을해 안되면 말고 식의
공약,유권자를 기만하는 선전행위는 이제 그만두고 정책경쟁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한 선거문화를
정착 당선 후에도 공약을 지켜나가는지 관심을 기울려야 할 것입니다. 혹한에 건강조심 하시고 좋은 날 되십시오.
미국 전역이 온통 눈보라로 뒤덮혔습니다. 에구
하루 사이에 온도가 화씨로 51도 차이가 났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섭씨로는 실제 온도가 영상 13도에서 영하 16도로 떨어졌으며
체감온도는 엄청나게 내려갔다고 합니다.
뉴욕 날씨가 요사이 굉장합니다. 고국에도 대단함이 느껴지더군요.
너무 심하게 자책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말씀처럼 너도나도 부드러움으로 대한다면 봄도 멀지 않으리라는
엉뚱함도 품어 봅니다. 날카로움 속에서도 자상하신 모습을 느끼며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감사하게 잘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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