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보름달과 방문/배 중진

배중진 2013. 12. 8. 23:05

보름달과 방문/배 중진

 

보름달이 환하게 웃으니 분위기는 익어가고
꼭꼭 닫은 방문의 문구멍 속으로 사랑의 세계 궁금하더라

 

 

호기심/배 중진

 

달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줄 알았는데

호기심 한 가닥 방안을 휘저으네

 

 

근심/배 중진

 

근심은 달밤에도 녹지 않았고

솔잎 하나 떨어지니 바늘이 되어 꽂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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