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사랑/배중진

배중진 2011. 3. 31. 05:09

사랑/배중진

 

가슴에 던져진 이름 모를 꽃씨
그리움으로 모락 모락 자라서
함박 웃음을 피울때 바라보는 너와 나

 

사랑

눈위에 씌여진 보고싶다는 글자가
멋진 내님에게 녹지 않고 고스란히
심어지길 두손모아 기도하는 마음이지요

 

사랑

님을 향하는 그리움을 고스란히 전해드리고져
성급히 봉투에 키스를 하다가
상처난 입술이여, 빨간 내 심장이여!

 

사랑

흰 눈꽃으로 가득히 덮힌 세상에
예쁜 뜨거운 빛 매화를
그대의 검은 머리에 달아드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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